지난해 전국에서 개최된 집회 시위 건수가 역대 최대를 기록한 반면 불법·폭력 시위는 증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가가 정책적으로 대화와 소통을 집회 시위에 대응하는 최우선 원칙으로 세워 집회 시위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는 한편, 집회참가자들의 법질서 준수 인식 개선과 준수 노력 결과로 풀이된다.이처럼 성숙한 집회 시위문화가 정착해 감에 따라 불법
공주의 청정지역 정안면이 석산개발 문제로 반 년째 내홍을 겪고 있다. ㈜마운틴개발이 정안면 내문리 산19번지 외 5필지 91,132㎡에 토석채취 허가를 신청한 이후 마을 곳곳에는 채석장 개발을 반대하는 깃발과 팻말이 세워졌으며 주민들은 피켓을 들고 거리로 나서고 있다.정안면 주민들은 내문리 채석장 반대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정안면 전체주민의 90%에 해당하
[알림]7월 22일부터 정영순 기자가 파워뉴스 대표기자(국장급)로 활동합니다.파워뉴스 애독자 여러분의 많은 제보와 응원 바랍니다. 기사제보 010-6421-7000(정영순 기자)● 정영순 기자 약력현 충청신문 기자(국장) 재직중 / 공주·세종시청 및 각급 교육청, 검찰지청, 경찰서, 사회단체 등 출입 / 공주시의회 해외출장 자문위원
현 정부는 국민생명 지키기 3대 프로젝트의 하나로 22년까지 교통사망사고 반으로 줄이기를 선정하여 범국가적으로 추진하고 있다.이에 맞춰 경찰에서도 ‘사람이 먼저’인 교통문화 정착을 위하여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다각적인 홍보와 캠페인 전개하는 한편 무단횡단 방지펜스, 시골지역 횡단보도 조명장치 설치 등 교통 시설을 개선하며 ‘안전속도 3050’ 시범운영 교통사
계절의 여왕이라는 5월이 돌아왔다. 5월의 푸르름이야 어디든 느끼지 못할 곳이 없지만 역시 제일 좋은 장소는 대학 캠퍼스일 것이다. 얼마 전 오랜만에 신관동 공주대학 교정을 찾았다. 공주사대를 졸업한지 수십 년이 지나 지금도 대학의 낭만을 대할 때면 가슴이 설렌다. 그 때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좋아진 시설과 젊은 후배들을 보면 기분이 절로 좋아지는 것이
만두, 좋아하시나요? 꾸물꾸물 흐린 날에 쌀밥은 싫고 특별식이 먹고 싶은 날 생각이 나는 음식. 손으로 직접 빚은 황해도식 만두.그날그날 아침마다 직접 손으로 빚어서 만두를 만드니 일단 방부제가 들어가 있지 않고 싱싱한 재료가 들어간 음식을 먹을 수 있어 좋다.집에서 빚어 먹으려면 갖은 재료를 준비하고 또 잘게 다지고 버무리고 만두피 만들고 속 넣고 찌기까
아무래도 계절은 무시할 수 없는 듯 또다시 봄바람이 인다. 햇빛이 많이 달라졌다. 눈에 부시다고나 할까. 노랑 물감이 들었다고나 할까.오늘도 점심시간. 허기진 나의 배를 채워 줄 이 곳, 공주시내에서 조금 벗어나 금강을 따라 거슬러 올라 찾아가는 집이 있다. 군데군데 전망 좋은 강의 풍광을 앞으로 하고 위치한 찻집과 다양한 종류의 식당들도 눈에 들어온다.
산 높은 곳에서 땅 깊은 곳에 이르기까지 만물이 세세생생 몸을 적시고 머금고 마시는 물은 만물을 서로 이어주고 지탱해주고 살리는 그 자체 物인 동시에 만물의 매개체이다. 우리가 딛고 있는 대지도 물에 의지해 있지 아니한가?기껏해야 5년 10년 부침하는 한 두 정치세력들이 감히 정략적으로 대할 대상이 아니다. 우리 바로 앞 선대님들만 하여도 더없이 물을 귀히
우리 사회는 왜 사회적으로 사안이 좀 크다 싶은 문제 앞에서는 합리적이지 못하고 이념으로 나뉘어져 집단적으로 인지오류 상황에 빠질까. 공주보 문제만해도 그렇다.금강환경유역청에서 민관협의체를 구성하여 몇 차에 걸쳐 공주보 처리방안에 관해 논의하던 중이었다. 그런 어느 날 느닷없이 ‘공주보 철거반대’라는 현수막이 내걸렸다. 물론 환경부의 평가보고서가 발표되기
둔치(신관공원)주차장은 공산성이 가장 잘 보이는 자리이다. 주차장으로 쓰기 너무 아깝다. 또한 백제문화제 등 대형행사에는 VIP주차장으로 쓴다.이 시대 VIP가 누구인가 기사가 있는 VIP 차량은 사람이 내리고 차는 이동했다 오면 될 것이다. 텅 비워놓고 VIP만 기다린다. 거기를 지나 한참 가서 주차해야 하는 VIP가 아닌 사람 마음은 어떻겠는가? 좋겠는
백제문화제 성공을 기원한다.금강교 흔히 철교라 부르는데 엄연히 금강교 라는 이름이 있다. 백제문화제 기간에 금강교는 시민들의 통행도 많으며 여러모로 요긴하게 쓰인다. 다리 위의 향연. 인절미 축제등 많은 사람이 모이는 다리다. 특히 다리 위의 향연 시간대를 기왕이면 노을 시간대와 맞춘다면 아름다움이 극치를 이룰 것이다.금강교에서 공산성 쪽 강물 위에 축제
국립국악원 중부분원유치로 불이 붙었던 공주에 공주보 문제로 국립국악원 중부분원 유치 불이꺼저 버렸다.국악원중부분원유치나 공주보나 다 공주시 문제이고 공주를 잘되게 하려는 기본적인 마음엔 동의할 것이다. 다만 진실성있게 시민의 입장에서 바라보면 좋겠다.공주보 문제로 시가지는 현수막으로 도배해 버렸다. 현수막이 걸린다고 우리 목소리가 전달이 되고 안걸린다고 전
생각해보면 공주는 땅을 대전·세종에 내줘 가물어 가는데 “젖 달라 물 달라” 졸라대지 못한 것 같네요?충청관찰사가 있었고 충남도청이 있던 곳. 이리 저리 찢기고, 이제는 인구마저 조만간 10만 이하로 떨어질 것 같은 공주. 유서 깊은 역사의 도시. 굳이 백제를 말하지 않아도 조선시대의 역사를 고스란히 안고 있는 공주. 이제라도 찾을 건 찾고 지킬 건 지키는
공주시 청소년자원봉사센터, 공주문화원, 구 공주경찰서 주변이 주차난으로 혼잡한데도 불구하고 주변 도로에 화분까지 내놓아 혼잡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시민 조 모씨는 “청소년들이 위험하다는 이유로 청소년자원봉사센터 앞 도로에 화분을 내놓고 주차를 금지시켰다”면서 “유아도 아니고 청소년센터인데 주변 주차가 그리 위험한지 생각 좀 해달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어느 새 1월. 겨울이다. 겨울이면 한번쯤 찾아오는 반갑지 않은 손님이 있다. 성가신 감기. 따끈한 국물 생각이 절로 난다.김이 모락모락 나는 뚝배기에 담긴 국물 한 수저 떠먹으면 감기가 절로 떨어질 것만 같은 생각이 든다. 좋아, 오늘은 갈비탕을 먹는 거야. 사골뼈를 우려낸 맑은 국물에 깊은 맛이 있는 갈비탕 한 그릇.공산성 앞 백미고을로 향한다. 연문광
춥다. 추워도 너무 춥다. 나이는 많지 않지만 이처럼 추운 겨울이 또 있었을까 싶다. 이러한 강추위 속에서는 제철 음식의 따뜻한 음식으로 몸보신이 필요하다.단연 제철 음식은 최고의 보약이다. 계절별로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들이 제철 음식에는 많이 들어 있다. 예를 들어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에는 수분함량이 높은 수박과 참외가, 감기에 걸리기 쉬운 겨울철에는
여러가지 국밥이 서로 다른 맛과 영양으로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지만, 이번에 소개할 국밥은 콩나물국밥이다. 씹는 맛이 좋은 얼큰한 콩나물국밥의 알짜배기 맛을 이번 점심나들이의 메뉴로 소개하고자 한다.처음 콩나물국밥을 접한 것은 대학시절 공주를 떠나 전라도의 한 대학교에 다니면서부터 ‘콩나물국밥’이란 음식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다.원래 음식은 처음 맛보았을 때
학창시절 추억 속의 분식집은 누구나 하나씩은 다 갖고 있을 것이다. 수업이 끝나고 친구들과 히히덕거리며 어울려 왕창 끓어오르는 식욕을 해소하고자 삼삼오오 분식집으로 향하곤 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 칠 수 있으랴!이런 재미가 있어야 또 학교 다닐 맛도 나지 않았겠나 싶다. 간식 중에서도 으뜸,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는 간식으로
점심(點心), 아침과 저녁 사이 즉, 낮에 끼니로 먹는 음식. 간단한 식사다. 그러나 우리에겐 특별한 하루에 한 번 화려한 외출이다. 기왕이면 먹고 싶은 음식을 배부르게 먹고 열심히 일하기 위해 눈이 즐거운, 입이 즐거운 시간을 대충 보낼 수 없어 고르고 또 골라 기대에 찬다.하루하루 다른 메뉴를 선택하고자 오늘의 점심은 오랜만에 동태찌개로 결정했다. 아무
노오란, 그것도 샛노란 은행잎이 도로 위에도, 인도 위에도, 아직 떨어지지 않고 남아 있는 은행나무 위의 이파리들까지도 노랑 빛 천지다. 시야 전체가 온통 노랑 빛이다. 내 마음까지 노랑 빛으로 물드는 것 같다.벌써 이렇게 올해도 가을이 가는구나. 무심히 왔다가 무심히 떠나는 가을은 사람의 마음을 울적하게 만든다. 지나간 날들을 잠시 뒤돌아보게도 한다.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