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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점심 나들이
비릿한 굴의 향기로움을 찾아서
김민영 기자  |  webmaster@p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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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2.25  22:3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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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나들이] 굴 국밥

춥다. 추워도 너무 춥다. 나이는 많지 않지만 이처럼 추운 겨울이 또 있었을까 싶다. 이러한 강추위 속에서는 제철 음식의 따뜻한 음식으로 몸보신이 필요하다.

단연 제철 음식은 최고의 보약이다. 계절별로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들이 제철 음식에는 많이 들어 있다. 예를 들어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에는 수분함량이 높은 수박과 참외가, 감기에 걸리기 쉬운 겨울철에는 비타민C가 풍부한 귤이 나오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이번 점심은 겨울철의 대표 먹거리, 영양 가득한 굴 요리를 선택하기로 했다. 비린내 난다는 이유로, 모양이 이상하다는 이유로 못 먹는 사람들도 간간이 보았지만 나는 맛있게 잘 먹을 줄 아니 이것도 하나의 축복인 셈이다.

금강다리를 건너 공주대학교 근처의 굴 전문식당을 찾았다. 굴국밥, 굴순두부, 굴해장국, 굴얼큰칼국수, 굴떡국, 굴돌솔밥, 굴부침, 굴전, 굴전골, 굴보쌈 등 굴을 이용한 매우 다양한 요리가 선택의 폭이 넓어 오랫동안 고민을 하게 만든다. 결론은 굴국밥을 선택.

 

굴 국밥. ⓒ

 

굴국밥이 나왔다. 밥 한 수저를 떠서 짭조름하면서 통통한 살의 굴을 하나 건져내어 밥 위에 얹어 따끈한 국물과 함께 먹는 굴국밥. 그 감칠맛이 좋다. 뜨끈뜨끈 뚝배기 안에 숨어 있는 굴들이 잘도 익었다. 얼었던 몸이 사르르 녹는 느낌이다.

음식은 모르고 먹을 때보다 알고 먹을 때가 더 맛있는 법이다. 그럼 지금부터 굴에 대해 파헤쳐보기로 할까! 굴은 부르는 이름이 많다. 굴조개, 석굴, 석화 등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이렇듯 사람이나 생물에 별명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유명하기 때문이겠다.

석화란 말은 매우 생소한 단어다. 돌 석(石)자에 꽃 화(花)자로 돌에 핀 꽃! 바닷가 바윗돌에의 꽃이란 말로 그만큼 음식으로서 귀하다는 뜻이 아니겠나싶다.

추운 겨울 11월에서 2월 사이가 가장 맛있고 영양분이 가장 많은 때란다. 그래서 지금 먹는 굴이야말로 제철에 먹는 영양가가 높은 좋은 음식이다.

여기에서 놀라운 사실 하나! 굴은 성전환을 한다. 암수의 성질이 한 몸에 들어있어 첫해는 수놈으로 정액을 분비하다가, 2~3년이면 암놈으로 성전환(性轉換)하여 난자를 분비한다는 것이다. 수컷이 되었다가 암컷이 되었다가 성전환을 하는 굴이다. 참으로 신기한 발견이다.

많은 효능을 가지고 있는 굴은 단백질 중에서도 필수아미노산을 많이 지니고 있어 ‘바다의 우유’라 불리며 오래전부터 건강식으로 알려져 있다. 칼슘과 각종 비타민 등이 풍부해서 희고 매끄러운 피부를 만들어주고, 고혈압, 뇌졸중, 동맥경화, 암과 같은 여러 가지 성인병까지 예방할 수도 있다. 칼로리가 적어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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