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태인의 경전 디아스포라의 ‘승자와 패자’에 이런 구절이 있다. 승자는 자기보다 우수한 자를 만나면 존경하고 배울 점을 찾지만, 패자는 자기보다 우수한 자를 만나면 질투하고 허점이 없는지 찾으려 한다. 또한 승자는 강한 자에게 강하고, 약한 자에게 약하나, 패자는 강한 자에게는 약하고, 약한 자에게는 강하다. 그리고 승자가 즐겨 쓰는 말은 ‘다시 한 번 해
계절의 여왕이라는 5월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가정의 날, 성년의 날, 부부의 날 등, 이런저런 기념할만한 날들이 꽉 차 있는 가정의 달이며 청소년의 달이다.농촌에서는 모심기 준비, 봄채소 파종, 고추모종 이식, 옥수수 심기, 등등 농사일로 정신없이 바쁜 달이다. 아무리 농사일이 기계화되어 가도 여기저기 농부의 손길은 바쁘기 그지없다. 그러기에
‘삼월은 暮春(모춘)이라 淸明穀雨(청명곡우) 절기로다春日(춘일)이 載陽(재양)하야 만물(萬物)이 화창하니백화(百花)는 난만하고 새 소리 각색이라당전(堂前)의 쌍제비는 옛집을 찾아오고화간(花間)의 범나비는 분분(紛紛)히 날고 기니미물도 득시(得時)하여 자락(自樂)함이 사랑홉다한식(寒食)날 성묘하니 백양나무 새잎 난다...’농가월령가 중 삼월령의 앞부분이다.음
이번 겨울의 한파는 대단하여 영하의 날씨가 계속되는 바람에 정말로 춥고춥고 또 추웠다. 눈도 내렸다 하면 수십 년 만에 폭설로 피해도 엄청 컸다. 무너진 비닐하우스, 얼어터진 수도관, 동해를 입은 농작물 때문에 겨울 채소 값이 다락같이 오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눈길과 빙판에 넘어져 다친 사람들로 정형외과 병원이 붐비기도 하였다. 감기 또한 만만치 않게
새로운 한해가 시작되는 1월이다. 많은 이들의 마음이 바쁘다. 지난 연말은 아쉽기도 하고, 시원하기도 하고, 잊고 싶은 일도 많았고, 잊어서는 안 될 일도 많았다. 정말 그랬었다. 검찰이나 경찰과 같은 권력 가진 자들의 부정한 행위, 학교와 직장에서 발생한 지탄받아 마땅한 각종 성추행, 원자력 발전시설의 짝퉁부품 사용으로 인한 전력비상, 그리고 수십 년 만
각 나라마다 사람 뽑는 일들로 분주함이 실감나는 때이다. 미국대통령 뽑기는 끝났지만 우리나라 대통령 뽑기는 이제 막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이웃나라 중국도 비슷한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요즘 학교는 학교대로 사람 뽑기에 바빠지고 있다. 대학수능 시험이 끝나고 나니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으로 어떤 사람을 뽑을까 대학마다 바쁘고, 어떤 사람이 뽑힐 수 있게 진학
‘가을이 오면 눈부신 아침 햇살에 비친 그대의 미소가 아름다워요눈을 감으면 싱그런 바람 가득한 그대의 맑은 숨결이 향기로워요길을 걸으면 불러보던 그 옛 노래는 아직도 내 마음을 설레게 하네하늘을 보면 님의 부드러운 고운 미소 가득한 저 하늘에 가을이 오면...’가수 이문세도 부르고, 서영은도 부른 ‘가을이 오면’이라는 이 노래를 들으며 맑고 푸른 가을하늘을
세계의 여러 나라가 가뭄과 장마, 태풍과 지진 등 자연재해로 곡물 생산량이 급감할 것을 예고하고 있다. 그로인해 가격폭등을 우려하는 많은 사람들은 걱정이 태산 같다. 우리나라도 금년의 100여년만의 지독한 가뭄과 최근의 장마, 뿐만 아니라 연이은 두 개의 태풍에 과수와 농작물, 수산물 양식장의 피해가 엄청나게 컸다. 그리고 뒤이어 여기저기 쏟아진 국지성 호
연일 어느 지역은 폭염주의보다, 어느 지역은 폭염경보다 하는 기상예보만 들어도 모두들 맥이 확 풀리고 짜증스런 한 여름이다. 이런 땐 친구 간이나 가족 간이나 이웃 간에 사소한 문제인데도 감정이 상해 신경질을 부리게도 되고, 언성을 높이게도 되어 나 너 없이 속상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 그러고 얼마 후엔 조금만 참을 걸 상대방의 처지를 생각해 볼 걸 하
100여년만의 가뭄도 물러가고 장마의 계절이 되었나보다. 하늘엔 먹구름이 시도 때도 없이 물 폭탄을 퍼부을 기세다. 기상위성의 구름상태를 보니 참으로 답답하다. 꼭 요즘의 세태를 보여주는 각종 언론매체의 뉴스 타이틀을 엮어 놓은 듯하다.국회의 시끌시끌한 개원에피소드가 그렇고, 여기저기 지자체 의회의 더티한 모습이 그렇다. 금품살포 의혹, 욕설 난무, 의회구
달란트(talent)는 원래 ‘한 덩어리’를 뜻하는 말인데 저울로 무게를 다는 최대의 단위로 또는 화폐의 단위로 쓰였다. 무게와 화폐의 단위로 쓰이던 달란트가 재주, 재능, 끼, 능력을 나타내는 뜻으로도 사용하게 되었다. 재능이 뛰어난 연기자를 ‘탤런트(talent)’라고 하는 것도 여기서 연유된 것이다.개인이 갖고 있는 달란트는 유형도 다양하고 발현되는
운동 경기는 우리에게 고단한 일상생활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주는 시원한 바람이요, 한줄기 샘물이다. 중요한 국제 경기가 있을 때마다 그렇게도 붐비던 거리가 조용해지고 자동차마저 한산해지는걸 보아도 틀림없는 사실이다.올림픽이나 월드컵에 우리 선수가 출전하면, 온 국민의 관심이 우리 선수의 경기에 쏠린다. 지난번 월드컵 축구 대회 때 전 국민이 외친 “대~한 민
5월은 가정의 달이다. 가족이 화목하면 어려운 일도 서로의 격려 속에 잘 풀려나갈 수 있다. 그래서 예부터 가훈으로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을 많이들 썼다.어느 산골에 비둘기 한 쌍이 살고 있었다.마침 가을이라 비둘기들은 여기저기에 영근 곡식을 물어다 집에 가득 채우고 겨울 양식 준비가 되었다고 기뻐했다.그런데 물어다 놓은 곡식이 차차 마르면서 집에 가득 채
신록의 푸름이 짙게 깔리기 시작하는 5월이다. 5월은 가정의 달, 어린이의 달, 청소년의 달로 많은 가족행사가 이루어지는 달이다. 특히 어린이날인 5월 5일을 전후하여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서는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5월이면 초등학교 교실마다 으레 모두들 함께 불러서 온 교정에 울려 퍼지는 노래 중에‘날아라 새들아 푸른 하늘을/ 달려라 냇물아 푸른 벌판을/
옛날에 시칠리아 섬에 도시국가인 시라쿠사라는 조그만 나라가 있었다. 이 나라의 왕 '디오니시우스' 1세 (BC430-367)의 신하에 다모클레스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이 사람의 평생소원은 단 하루라도 좋으니 왕이 되어서 마음껏 권력을 휘둘러보는 것이었다.하루는 왕이 “그토록 왕이 되고 싶다면 오늘하루 동안 왕좌에 앉아 보아라.”하고 왕관을 벗어 씌어 주
행복(Happiness)의 사전적 의미는 생활에서 충분한 만족과 기쁨을 느끼어 흐뭇한 상태를 말한다. 아름다운 미래를 생각하며 공부를 열심히 하는 학생들, 가정과 사회를 위해 직장생활을 열심히 하는 젊은이들, 주변에 폐를 끼치지 않도록 건강을 위해 운동을 열심히 하는 장년들, 노년의 평안을 위해 사소한 일에 목숨 걸지 않고 욕심을 내려놓고 편안한 마음을 유
쌩쌩 불던 겨울바람도, 하염없이 내리던 폭설도, 꽁꽁 얼었던 얼음도, 뒤늦게 찾아온 입춘 한파도 슬며시 사라진 3월이다. 달력 한 장 바뀌었을 뿐이지만 변화된 모습이 많다. 유치원이나 학교마다 입학식이 치러지고 새로운 선생님, 새로운 교실, 새로운 짝꿍, 새로운 가방을 비롯해 달라진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그러나 이 시기 어린 자녀들의 특성은 예나 지금이나
4G(four G)로 표현되는 4세대 이동통신은 2G와 3G 계열의 뒤를 잇는 무선 이동 통신 표준의 네 번째 세대를 의미한다. 4G 시스템은 초광대역 인터넷 접속, IP 전화, 게임 서비스, 소리나 동영상 파일 등을 전송하고 재생하는 스트리밍(streaming)멀티미디어를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기능을 가진 포괄적이고 안정된 기반의 솔루션(solution)이
아카데미상을 수상했던 ‘톰과 제리’라는 애니메이션 프로그램이 있다. 우둔한 고양이 톰과 영리한 생쥐 제리가 주인공인 이 애니메이션은 생쥐가 고양이를 무던히도 괴롭히고 골려대는 내용이다. 이 프로그램을 볼 때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깔깔대며 보곤 한다.‘검은 고양이 네로’라는 동요도 어른이나 아이나 할 것 없이 즐겨듣고 부르기도 하는 노래이다. 이 두 작품
소한, 대한 절기도 지나고 설 명절도 지났건만 추위는 좀처럼 눅어지지 않고, 여기저기 눈 소식이 계속 있어 먼 길 오가는 사람들은 걱정이 크다. 가끔 이런 계절에는 기후적인 추위도 추위지만, 각박하게 느껴지는 인간세상의 냉기가 우리를 더 오그라들게 할 때가 많다.두 사람이 길을 떠났다. 마침 추운 겨울이어서 눈보라가 사정없이 몰아쳤다. 얼마쯤 갔을까? 인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