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은 높푸르고 곡식은 익어 풍요로운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은 어느덧 지나가고 겨울의 길목에 들어섰다. 한 해가 저물어 가며 연말이 다가올수록 설레는 마음을 갖지만, 소방서에는 긴장감이 고조된다.다가오는 겨울철은 계절 특성상 난방용품과 온열기 등 화기 사용량이 급증하고 실내 활동 시간이 늘어나며, 크리스마스 등 연말연시 여러 축제와 모임으로 화재의 위험이 만연해진다.국가화재정보시스템 공주시의 화재 발생 5년(`18~`22년) 통계를 보면, 매년 평균 47건(28.6%)의 화재가 겨울철에 발생하여 그로 인한 사상자 수는 여름과 비
며칠 전 교육부가 수능과 내신의 상대평가를 그대로 유지하는 ‘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 시안’을 발표했습니다. 그동안 학교 현장과 학부모님 그리고 전국시도교육청에서는 2028년 대입 개편의 방향을 크게 주목하고 있었습니다. 2025년부터 전면적으로 적용되는 고교학점제를 온전히 반영하는 입시제도이기 때문입니다.고교학점제는 고등학교 교육을 정상화하고 학생들의 적성과 소질에 따른 역량을 키워 미래사회를 대비하자는 취지에서 마련한 제도입니다. 하지만 이번에 나온 2028 대입제도 개편 시안은 고교학점제의 취지를 무색하게 할 뿐만 아니라,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가 지역 내 유망 창업벤처기업이 성장자금을 투자받을 수 있도록 내년 1월까지 세종엔젤투자펀드 조성에 나선다.세종 엔젤투자 펀드는 세종시 5억 원, 중기부 모태펀드 10억 원, 엔젤투자자 민간자금 5억 원을 포함해 총 20억 원 규모다.시는 이 펀드를 통해 지역에 소재하고 기술력과 성장성을 보유한 창업 7년 이내, 매출액 30억 원 미만의 창업벤처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펀드 운용은 ㈜한국벤처투자 공모절차를 거쳐 선발된 민간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가 할 예정이다.선정된 민간 창업기획자는 내년 1월
논산시 연산면 일원에서 개최된 ‘2023 제22회 연산대추문화축제’의 개막식 풍경. ‘낭만 리더! 문화향기 마을 속으로!’라는 주제로 펼쳐진 올해 축제는 제철을 맞은 대추의 맛과 영양, 연산이 지닌 문화적 색깔을 널리 알리며 성황리에 진행됐다.
충남도는 온라인 도정 소통 창구인 ‘충남서로이(e)음’의 회원 체계를 도민 패널(Panel, 토론참석자)로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충청남도 도민 패널은 온라인 여론조사나 투표에 참여하며, 다양한 주제와 의견을 도정에 제시하는 일을 하게 된다.패널은 충남서로이(e)음 누리집(https://e-um.chungnam.go.kr)을 통해 상시 공개 모집하며, 도내 거주하는 14세 이상 도민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또 새로운 조사가 시작되면 휴대전화 또는 피시(PC)로 간편하게 조사에 참여할 수 있다.참여자들에게는 조사 건마다 추첨을
충남도가 8일, 계룡 예술의전당에서 국방기관유치 특별위원회 제3차 정기회의 및 시민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번 회의는 국방기관 유치 추진 전략에 대한 전문가 자문을 수렴하고 관련 단체, 도민 등 지역사회와 국방기관 유치 공감대를 강화하는 자리로 마련했다.특별위원회와 계룡시장, 계룡시의장 및 시의원, 예비역·보훈 단체, 도·시군 관계 공무원, 도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회의는 국방 특위 활동 현황 설명 및 질의응답, 국방기관 유치 방안 논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이날 회의에선 그동안 도가 추진한 국방기관 유치 활동 현
충남도가 올해 개최한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통해 전국 최초 세무조사 시기선택제 전면 시행 등 우수 성과사례 17건과 모범 실패사례 1건을 선정했다.이번 대회에는 도와 시군, 공공기관에서 우수 성과사례 85건, 모범 실패사례 1건이 접수됐다.도는 우수 성과사례 85건을 대상으로 1차 심사 및 2차 전문가 심사와 도민·직원 온라인 투표를 거쳐 17건을 최종 선정했다.대상에 선정된 도 세정과의 ‘전국 최초 도-시군 세무조사 시기선택제 전면시행 등을 통해 기업세무조사 ‘조세정의’ 넘어 ‘기업친화’로의 대전환’은 어려운 경제위기
공주시가 미디어아트 ‘백제의 夢(몽)’이 오는 9일부터 10월 9일까지 한 달간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공산성에서 열린다고 5일 밝혔다. 지난 2021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문화재청 공모사업에 선정돼 펼쳐지는 이번 미디어아트는 ‘백제의 몽, 웅진백제로의 시간여행’이라는 주제로 세계유산 공산성과 첨단 미디어아트 정보기술(IT)을 접목한 야간 콘텐츠이다.이야기는 공산성을 중심으로 찬란했던 백제 문화에 대한 회상과 다시 찬란하게 뻗어나갈 한류 문화에 대한 희망의 내용을 담는다.‘웅진백제의 서막’을 시작으로 백제의 재건과 고구려를 격파하고
슬픔과 안타까움은 살아 있는 이들의 가슴에 깊은 상처로 새겨져 있습니다. 우리가 이토록 슬퍼하는 까닭은 아름다워야 할 삶을 스스로 마치신 선생님에게 한없이 미안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이토록 안타까워하는 까닭은 그동안 교육 현장의 모순을 오롯이 개인이 감내하도록 내몬 뒤늦은 분노와 회한이 있기 때문입니다.오늘도 선생님들은 이런 비극이 다시 일어나지 않기를, 공교육이 정상화되기를, 안전한 학교에서 가르치고 배울 수 있기를 피 끓는 심정으로 우리 사회를 향해 호소하고 있습니다.이처럼 절절하고 애타게 부르짖는 것은 선생님들만의 문제가 아
지난 7월 19일 우리는 청천벽력같은 소리를 들었다. ‘서이초 교사 교내에서 자살’서이초 학교 주변으로 전국에서 보낸 화환이 둘러쳐 있었고, 매일 많은 교사들이 추모의 발걸음을 서이초로 향했다. 서이초 곳곳의 벽이 있는 곳은 모두, 심지어 조화의 빈곳이 있으면 그곳까지도 추모의 글들은 끊임이 이어졌다.“선생님의 잘못이 아닙니다.” , “선생님 그곳에선 편히 쉬시길..” 등의 많은 글들이 마음이 울컥하게 했다.심지어 “다음엔 내 차례일 수도...”라는 글을 읽을 땐 무서운 생각이 들었다.바로 이어 터진 모 작가의 특수반 아들로 인해
충청남도공주교육지원청(교육장 류동훈)이 25일, 한국문화연수원에서 ‘공주 숲속 책 읽는 하루’라는 주제로 전병근 지식큐레이터 초청 독서 인문학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관내 초․중등 학생, 학부모, 교원 8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북클럽 오리진 대표인 전병근 지식큐레이터를 초청하여 인공지능 시대에 독서의 중요성과 방법 등에 대해 심도 있는 강의로 뜻깊은 시간으로 진행됐다.특히 일정에는 각자 독서에 몰입하는 시간과 패들릿으로 감동적인 표현이나 소감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행사 참여자들의 공감대를 더욱 높였다.이날 행사에 중
23일 국회운영개선소위원회에서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국회규칙 제정안이 통과됐다.이에 세종시의회(의장 이순열)가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중요한 도약의 발판이 마련됐다”며 논평을 통해 39만 세종시민과 함께 깊은 환영의 뜻을 밝혔다.앞서 이순열 의장을 비롯한 세종시의회 의원들은 이날 국회를 방문해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국회규칙이 신속하게 제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건의 및 촉구했다.세종시의회 일원은 “긴 여정이었다. 오래도록 국회의 문을 두드린 끝에 세종시민들의 간절한 염원이 비로소 실현의 빛을 보는 순간”이라고 소회
충남신용보증재단(이사장 김두중, 이하 충남신보)은 지난 17일 충청남도의회, 부여군, 부여시장 상인회 및 부여군지역공동체활성화재단과 함께 부여시장의 찾아가는 정책 홍보를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정책금융에 대한 이용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전통시장 상인들의 정책금융 활성화와 저금리 수혜대상 확대를 위해 부여군에서 진행됐다.충남신보 김두중 이사장을 비롯한 충청남도의회 조길연 의장, 김기서 의원, 김민수 의원, 부여군 소명수 부군수, 전홍규 농림경제국장, 김지태 경제교통과장, 서인석 상권활성화 팀장, 부여시장 상인회 김숙자 회장, 부
공주소방서(서장 류일희)가 신속한 응급처치로 심정지 환자의 생명을 구한 구급대원 등 6명에게 하트세이버 인증서와 배지를 16일 수여했다.(사진)이번 하트세이버 인증서를 받는 대상자는 이재수 소방경, 이효철 소방장, 이유정 소방교, 장두진·김완기·이현성 소방사 등 6명이다. 이들은 지난 6월 검상동에서 회사에 출근하다 심정지가 발생한 환자를 소생시켜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하트세이버(Heart saver)는 심정지 환자에게 심폐소생술 및 심장충격기(AED) 등을 활용해 생명을 소생시킨 소방공무원 또는 일반인에게 수여하는 인증서로 병원
국립공주대학교 임경호 총장이 11일 1회용품 줄이기 실천 및 1회용품 제로(1 zer0)챌린지에 동참했다.‘일회용품 제로 챌린지’는 환경부가 일상생활 속 일회용품 사용은 줄이고 다회용품 사용 생활화를 확대하고자 기획한 환경 캠페인이다.이날 임경호 총장은“일상에서의 작은 변화와 실천이 지구 환경을 지키고 안전한 미래를 만드는데 큰 원동력이 될 것이다”라며“ESG 대학경영을 통해 앞으로도 일회용품 줄이기를 학내 구성원들과 꾸준히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국립공주대학교 임경호 총장은 서울시립대학교 원용걸 총장의 지목을 받아 ‘일회용
부여군(군수 박정현)의 자매도시인 일본 나라현 아스카무라(明日香村)의 성덕(聖德)중학교 교류단이 지난 8, 9일 부여군에 방문해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이번에 부여군을 방문한 성덕중학교 교류단은 학생 10명과 교직원 3명 등이며, 이들은 8일 부여군에 도착해서 궁남지와 정림사지 박물관 등을 견학한 후 다음날인 9일 오전 청소년 교류를 위해 백제중학교를 찾았다.교류회는 백제중학교 강당에서 양 학교 및 지역 소개, 학생들의 자기소개와 선물 교환, 양국 전통문화 체험 순으로 진행됐다.백제중학교에서는 난타, 투호, 제기차기 등의 한국 전통놀
공주소방서(서장 류일희)는 내달 30일까지 문학과 미술 작품을 통한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소방청과 한국소방안전원이 공동 주최·운영하는 ‘제5회 119문화상 공모전’을 홍보한다고 밝혔다.올해 공모 주제는 △화재·구조·구급 등 재난 현장 소방활동 △미래 소방관 △과거 대형 재난 등 소방안전과 관련된 소재로, 만 16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공모 분야는 △상상화 △기록화 △동화 △소설 △수필이다.심사를 통해 미술 작품 11점·문학작품 16점을 우수작으로 선정, 행정안전부장 관상을 포함해 총상금 2,000만 원이 시상될 예정이다
최근 언택트 문화가 지속 되고 배달 대행이 늘어나면서 이륜차 운전자는 증가하였으나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는 운전자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륜차는 사고 발생시 대부분의 충격이 운전자에게 가해지기 때문에 큰 부상 등의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안전운전을 위한 법규 준수와 보호장구 착용이 요구된다.첫 번째, 교통법규 준수특히 중요위반에 해당되는 신호위반, 불법 U턴, 중앙선 침범으로 인한 교통사고시 신체 상해 등 큰 피해가 발생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교통 신호는 반드시 지켜야 하고 횡단보도 통과시 오토바이를 타고 운행하면 안된다.
지난 13일 오전부터 지속된 강우로 세종지역 내 많은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수해 피해자와 비상 대응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공직자들을 응원하기 위한 온정의 손길이 밀려들고 있다.시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지난 18일 이번 집중호우로 토사유출과 주택 침수 등 피해가 컸던 면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생활필수품 등 물품을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하나은행은 시와 협의해 물품 지원이 필요한 대상을 파악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생활필수품을 담은 행복 상자(1,600만 원 상당)를 피해 주민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행복 상자는 즉석식품
서울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 선생님이 교실에서 숨졌다는 소식에 마음이 매우 아픕니다. 선생님의 명복을 빌며 20대 젊은 교사의 꿈은 무엇이었을까 생각해 봅니다.아이들과 함께 있는 것만으로 행복한 교사, 아이들의 웃음소리에 학교 가는 발걸음이 가벼워지는 교사, 그리고 더 잘 가르치려고 노력하는 교사, 아마도 이런 마음으로 교단에서 서지 않았을까요.무엇이 그렇게 안타까운 길을 가게 했는지 교단의 선배이자 교육감으로서 참으로 마음이 착잡합니다.선생님도 개인적인 어려움을 겪으며 상처받고, 또 아픈 시간을 견디는 평범한 사람들입니다.예전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