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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임신중독증이 뭐예요?”
고등학생인 아들이 저녁을 준비하는 내게 다가와 갑자기 묻는다.
“응, 고혈압의 일종으로 몸이 붓기도 하고 합병증으로 뱃속의 아기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기도 하지...”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을 총 동원해 아들한테 설명을 해줬다.
그랬더니 아들은 “개그맨 이수근씨 아내가 임신중독증으로 신장이식 수술을 하고 투명 중 이래요.”
“그래... 어떻하니?... 이수근이 올해 개그우먼 인기 1위 이던데!. 힘들겠구나!”
“글쎄 말이예요. 전 인터넷 검색어 1위로 ‘이수근 아내 임신중독증’이라는 기사가 올라와서 임신을 너무 좋아해서 중독증에 걸렸다는 얘기인 줄 알았어요”
고등학생 정도면 그 정도는 알것 같은데... 그래도 아이다운 발상이다.
그 말을 듣고 웃어 넘겼지만 필자도 개그맨 이수근씨를 좋아하는 팬이기에 얼른 컴퓨터 앞에 앉아 검색을 해봤다.
이수근은 또 지난 1월 임신 34주 만에 낳은 둘째 아이가 1.7kg의 미숙아로 태어나 뇌성마비로 치료를 받고 있다는 기사도 올라와 있었다.
안타깝고 가슴 아픈 일이다. 이수근씨 아내가 빨리 쾌유하길 진심으로 바라는 마음이다.
작성일:2011-12-21 18:5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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