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순하게 살아라'는 책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양지가 제일 못하는 게 정리하는 건데 이번에 실천해 보려고 합니다.

휴가철이다. 폭염을 피하여 산으로 물 가로 갔다가 오히려 더위를 먹고 손해를 보게 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우리들 서민들은 집에 머물며 조용히 휴가를 보내는 것이 오히려 현명하다. 휴가기간 동안에 흐트러진 주변을 정리하며 보내는 것도 지혜로운 선택이 될 것이다.

먼저 정리하여야 할 곳이 책상이다. 정리하는 데에 비록 하루가 걸린다 하더라도 말끔히 정리하고 나면 머릿속까지 개운하여져 시간을 투자한 보람을 느끼게 된다.

어지러운 책상과 주변을 정리하는 방법으로 "아이젠하워 원칙"이 있다.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실행하였던 주변정리 방법이기에 그런 이름이 붙게 되었다. 먼저 방바닥을 4등분으로 나눈 뒤 1, 2, 3, 4구역으로 표시한다. 다음 책상 서랍에 들어 있는 물건들을 모두 바닥에 쏟아놓는다. 물건들 하나하나를 살피며 4등분하여 각 구역에 분류하여 놓는다.

1구역에는 무조건 버릴 물건들 즉 서류들, 묶은 신문, 해묵은 편지나 카드 등등을 놓는다.

2구역에는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여 줌으로 해결될 것들을 모아 놓는다. 주위 사람들에게 부담 주기 싫어서나, 자신이 직접 처리하고 싶어 미루어두었던 것들이다. 아이젠하워 원칙에 의하여 정리 정돈할 때에는 그런 것들을 과감히 다른 사람에게 넘겨 업무를 분담한다.

3구역에는 지금 해야 할 일이다. 이곳에 모이는 것들은 반드시 바로 실천하여야 할 것들이기에 철저히 따져 놓아야 한다.

4구역에는 다소 특별한 것들이 놓인다. 전화나 팩스, 이-메일로 처리할 수 있는 것들이다. 사람을 만나 해결하려고 미루어 두었던 것들은 지금 전화로나 이-메일로 당장 처리하여야 한다. 상대와 통화가 안 되면 3구역으로 넘겨라.

아이젠하워 원칙을 실천함에는 중간에 어설프게 두는 것들이 없어야 한다. 각 서류를 딱 한 번만 손에 잡아야 한다. 이렇게 정리하고 나면 주변이 말끔하여지고 마음도 몸도 가뿐하여진다. 이번 휴가철에 꼭 실천하시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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