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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사진 질의 응답_ 사진 하신지 얼마나 되셨어요?
사진 찍으시면 즐겁고 행복하지요.
사진으로 세상의 것을 표현 한다는 것은 참 의미있는 일 입니다.
사진을 하면서 받는 질문 중의 하나가 "사진 하신지 얼마나 되셨습니까?" 라는 질문입니다. 이러한 질문은 '사진'에 대하여 또는 행위에 대해서 다시 되돌아 보는 기회가 됩니다.
* 언젠가 나도 생각해 보았습니다.
글쎄 사진기를 들고 찍은지는 오래된 것 같은데 어떤 시기를 시작점으로 계산해야 하나......
1. 처음 카메라를 구입 햿을 때?
2. 처음 카메라로 세상을 찍었을 때?
3. 사진공부를 시작 했을 때?
나는 사진을 시작한 시점을 이렇게 정리해 두었습니다.
-> 1984년 7월경 전문가용(?)이라고 칭하는 카메라(니콘 F2a)를 구입한 날을 사진의 시작점이라고 결정하였습니다. 누구나 기준점은 다양하고, 사연도 많고, 모두 다 다를 것 입니다.
다만 , 나에게는 그렇다는 것 입니다.
그날 정말 기뻣습니다.
모든 것을 다 얻은 듯 했지요(오랜 시간동안 준비해서 어렵게 돈을 마련했지만), 50만원(새것은 250만원) 그때 대학등록금이 40~50만원 정도 였으니까요. 휴~~ 학생이 겁도 없이 돈을 지불했지요.
카메라는 세상을 담아낼 수 있는 아주 큰 그릇 입니다.
그리고 그 시대의 최첨단 기술이 집약되어 작동하는 기계 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보니 카메라 라는 기계를 다루는 예민한 기술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이 카메라라는 기계에 대하여 감동을 느낄 때는, 느낄 수는 있지만 잡을 수는 없는 마음이 담겨져 있는 사진을 보여 줄 때 입니다.
그 순간 행복이 터질 듯 하지요.
가끔 있는 일 이지만요.
오늘도 나는 그 것을 생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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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가_이민호_016.9360.2334
사진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삶 속에 스며있는 차이의 의미를 찿아가고 있다..
* 블로그 http://blog.naver.com/minoylee <다큐멘터리, 사진을 만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