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상대학교 연기과 오유경 교수가 제 34회 서울연극제에서 작품상을 수상했다.

한국영상대(총장 유재원)는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린 제 34회 서울연극제 폐막식에서 연기과 오유경 교수가 ‘듀스(Deuce)’로 자유참가작 부문 작품상을 수상했다.

오유경 교수가 연출한 '듀스(Deuce)'는 부동산 재벌녀와 노동운동가로 서로 만날 수 없을 것 같은 두 사람이 감옥에서 만나 너무도 다른 가치관과 편견으로 충돌하는 모습을 그린다.

김준삼 심사위원은 “듀스(Deuce)는 배우들의 연기뿐만 아니라 연극 안의 모든 요소들이 매우 아름답게 느껴졌다”고 호평했다.

오 교수는 “대학로에 떨어져 나와 서초동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우리극단을 격려하는 상이라고 생각하겠다”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꿋꿋이 배우가 되고자 노력하는 후학을 양성하는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같은 대학 송형종 교수가 예술 감독으로 참여한 ‘끔찍한 메데이아의 시’는 미래야 솟아라 부문 작품상과 연기상을 수상했다.

서울연극제는 한국연극의 활성화 및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연극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대표적인 연극제로 올해에는 지난 달 4월 15일부터 5월 12일까지 진행됐으며 공식참가작 8개 작품, 미래야 솟아라 7개 작품, 기획초청작 3개 작품과 자유참가작, 프린지 부문 등 다섯 개 부문에서 44개의 연극이 참가했다. 
 

▲ 한국영상대 오유경 교수가 제 34회 서울연극제에서 작품상을 수상하고 소감을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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