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사각지대 체계적 관리

충청남도는 감염병 중 환자와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결핵발생률이 OECD 국가 중 1위인 결핵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충남도의 지난해 결핵 등록환자는 2094명/10만명당 103.9명(전국 119.5명)으로 전국 평균보다는 낮은 편이나 결핵에 대한 인식부족으로 치료기간 지연과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집단감염 확산우려 등에 따른 대책으로 정확한 진단과 분석을 통한 결핵환자 발생을 최소화하고 조기발견 및 적기치료 등 결핵관리와 홍보를 강화해 간다는 복안이다.

결핵환자와 접촉한 가족 등 결핵의심자에 대한 검진비 지원과, 전염성 결핵환자의 입원명령에 따른 의료비 및 생계비 등을 지원함은 물론, 지역사회 결핵환자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결핵관리전담간호사를 7명 배치하여 결핵치료성공률을 높이고 있으며 이를 위해 금년에는 9억37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각종 결핵예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대한결핵협회 충청지회 및 충청남도교육청과 협력하여 실시하는 “찾아가는 이동 결핵검진사업”은 올해부터 중·고등학교학생 8억5500명으로 확대하여, 학교 내 결핵발생 예방 및 조기발견을 통한 집단 내 결핵발생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아울러, ‘제3회 결핵예방의 날’(3월24일) 및 ‘결핵예방주간’(3월22일~28일)을 맞아 결핵예방 및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결핵에 대한 관심과 분위기 조성을 위해 다양한 결핵예방 홍보활동을 도 내 전 지역에서 실시한다.

3.21(목) 홍성군에서 실시하는 기념행사를 시작으로, 시군별 다중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거리 캠페인, 손수건 등 홍보물품 배부, 전광판, 홈페이지 홍보와 지역주민 참여 교육을 실시하고, 검진기회가 적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대한결핵협회 충청지회 이동검진팀과 함께 무료순회 이동검진도 병행하여 추진된다.

그 동안 충남도는 결핵사업 중앙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기관 으로 선정되어 수상한 바 있으며, 금번 3.22(금)일 보건복지부에서 실시하는 “제3회 결핵예방의 날” 행사에서 도 결핵담당자(정영림 주무관)가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고, 시군 담당자와 국가결핵관리사업 유공자 등 3명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하게 된다.

도 관계자(김현규 보건행정과장)는 “결핵은 꾸준히 치료·관리하면 완치되며, 특별한 원인 없이 기침이 2주 이상 지속되면 가까운 보건소나 의료기관에서 검사를 받을 것을 권유한다”고 말하고 “결핵으로 자유로운 충남이 되도록 체계적인 결핵관리와 홍보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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