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업체가 독식 하는 구조는 절대 없게 할 것"
27일 시청 출입기자단과 기자간담회 자리서 밝혀

최원철 공주시장이 27일 시청 출입기자단과 기자 간담회를 갖고 있다. ⓒ
최원철 공주시장이 27일 시청 출입기자단과 기자 간담회를 갖고 있다.(아래 자막 영상 참고) ⓒ

 

본지 기자가 27일  ‘충남 과학고 이전 움직임’과 관련 최원철 시장에게 묻자 “교육감한테는 제가 직접 질의를 했었고, 교육청에도 서면으로 ‘입장을 분명히 밝혀달라’고 질의를 했는데 (교육청에서는) ‘이전 계획이 없다’고 답변이 왔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사실은 정치적인 시즌이다 보니까 아산시의회 모 도의원이 자기 지역에 좀 유리하게 액션을 취한 것으로 본다”면서 “현재 도교육청이나 공주교육청에서 '이전 계획이 없다'고 시청에 공식적인 답변이 왔다”고 거듭 강조했다.

반면 ‘충남과학고 재구조화 방안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과학고 교육가족 대상 ‘설문조사’에서 ‘과학고 이전 지역 1순위가 천안·아산으로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도의회 박미옥 의원(공주·국민의힘 비례대표)도 지난해 11월29일 제348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도정·교육 행정질문 통해 '충남과학고 미래형 과학고 재구조화'에 대한 이전 강력 반대 입장 및 대책 마련을 촉구한 바 있다.

이처럼 용역결과까지 나오고 공론화 된 사실에 대해  이날 기자 간담회서 최 시장이 “교육청에서 ‘이전 계획이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는 부분에 대해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최원철 시장은 이날 시청 집현실에서 시청 출입기자단과의 기자간담회를 통해 다양한 질문을 듣고 답변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2027년 말 완공을 목표로 올해 상반기부터 착수하는 공주시 송선·동현지구 도시개발사업과 관련  ‘당초 8300가구 아파트 건립에서 7500가구로 축소한 이유’에 대해  최원철 시장은  “산단이 포함되다보니 면적이 줄어서 축소된 것”이라고 밝혔다.

‘송선·동현지구 도시개발사업내에 학교 건립’과 관련 질문에도 “중·고등학교가 다 배치된 상태”라면서 “별 문제없이 고시를 통해 매입까지 원만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이 사업은 송선교차로와 당진∼영덕 고속도로 동공주(서세종) 나들목 사이 94만㎡에 7천500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상가 등을 공급하는 게 핵심이다.

‘사업부서 수의계약 과정서 최 시장 측근이 많이 한다는 의혹’과 관련해 최 시장은 “제 측근들이 다 하는 게 맞는 것 같다”고 웃음을 자아낸 뒤 “어느 시장이 됐든지, 어느분이 담당 부서장으로 가든지 많은 우려가 나오는 부분이다”고 답했다.

이어 “사실 소소하게 누가 어떤 계약을 했고, 어느 부서에 무슨 사업이 있는지 제가 다 알 수는 없지만 걱정하는 대로 한 업체가 독식을 하거나 이런 구조는 절대 없게 할 것이다. 형평성·객관성·합리성 있게 지역 업체들이 다양하게 일 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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