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보다 내실 집중...지난해 강점 강화·미비점 보완”
박 시장 25일 이순신 축제 관련 브리핑 가져

박경귀 아산시장이 25일 아트밸리 아산 제63회 성웅 이순신축제와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아래 자막 영상 참고)ⓒ
박경귀 아산시장이 25일 아트밸리 아산 제63회 성웅 이순신축제와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아래 '자막 영상' 참고)ⓒ

 

아산시가 오는 4월 24~28일 현충사 등 시내 곳곳에서 열리는 ‘아트밸리 아산 제63회 성웅 이순신축제’에 다채로운 체험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축제는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는 유로 번지를 비롯한 담력 훈련 체험, 승경도 놀이, 전술훈련 체험, 아산시 시그니처 한복 체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삼도수군병영체험존’이 조성된다.

은행나무길로 유명한 곡교천 일대에서는 ‘이순신의 무과시험’을 주제로 말기승, 마차 탑승, 말 먹이 주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승마체험 프로그램과 장군이 해전에서 사용한 전술신호연을 만들고 날려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이순신 장군이 백의종군 당시 아산을 통과한 구간을 복원한 백의종군로에서는 '아트밸리 아산 제2회 백의종군길 전국 걷기대회'가 진행된다.

효의길(15㎞), 충의길(22.9㎞), 구국의길(13㎞) 세 코스로 운영하며, 안전을 위해 참가인원을 3000 명으로 제한할 예정이다.

박경귀 아산시장은 25일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0년 넘는 역사를 가진 축제를 지난해 무모하게 도전했지만 성웅 이순신 축제의 새로운 역사가 됐다”면서 “이번 축제는 변화보다 내실을 다지는 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유명 가수 공연 없는 축제, 인물을 내세운 축제는 흥행하기 어려워 축제 전체에 ‘이순신’을 빼곡히 채워 지난해 강점은 강화하고 미비점은 보완했으며, 모든 부분이 지난해보다 나은 축제, 모든 이들이 지난해보다 즐겁고 행복한 축제를 지향했다는 게 박 시장의 설명이다.

‘지난해 보다 예산 3억 5천만원이 증액된 이유’에 대해 박 시장은 “연암산 봉수대 행사, 이순신 장군 노젓기 대회 등 6개의 신규사업을 추가했다”면서 “기존에 해왔던 주요 프로그램도 새로운 팀과 새로운 도전을 엮다 보니 예산이 더 들어가게 됐다”고 밝혔다.

‘아산 지역예술인을 외면하는 축제 아닌가’라는 질문에는 “기존 무대보다 지역예술인 참여가 훨씬 많아졌다. 지역 예술인들도 적극 애호하고 육성하고 있다”고 했다.

‘주차문제’와 관련해서도 “지난해 7천대의 주차공간을 확보했으나 주차장을 이용하지 않고 무조건 공연장 주변으로 몰려 통제하기 어려웠다”면서 “올해는 1만대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셔틀버스를 확대했다. 저희 노력 뿐 아니라 관광객들의 인식도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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