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국가가 국민을 대신해 주지 못하고 있다”
기자간담회서 "충청메가시티 대전~세종~공주 CTX-a(알파) 노선 신설 추진" 의지 밝혀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후보가 23일 열린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후보가 23일 열린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후보(공주·부여·청양)는 23일 오후 2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총선 승리의 깃발을 올렸다.

이날 개소식에는 배기선 김대중재단 사무총장, 김종성 前 충남교육감, 이시우 前 보령시장, 김정섭 前 공주시장, 김민수 충남도의원을 비롯한 충남 시·군 의원 등 당원 및 지역 주민 7백여 명이 참석해 힘을 실어줬다.

박수현 후보는 인사말에서 캠프 이름을 '의병 캠프'라고 칭하며 "의병이 일어날 때는 국민적인 공분과 명분이 있고, 그것을 국가가 제대로 해결하지 못할 때 국민이 스스로 일어난다"며 "현재 국가가 국민을 대신해 주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4.10 총선에서 반드시 국민 스스로가 국가를 바로 세우고, 우리의 삶을 지켜내야겠다는 마음으로 우리 모두를 의병이라고 소개한다"고 의병 캠프의 의미를 부여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나타나는 세대 간 지지도 차이’를 지적하며 "선거를 떠나 세대 간 격차를 해소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에 발전을 없을 것이다. 자식 세대의 선택을 부모 세대가 믿어주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
23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

 

기자간담회서  '금강국가정원의 차질 없는 조성' 등 공약 발표

선거 개소식에 앞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박 후보는 ‘지역발전‧인구소멸 문제’에 대해 "지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공약화했던  '금강국가정원의 차질 없는 조성'을 통해 ‘천만 문화관광도시’를 만들겠다"며 "이제껏 지나치는 관광도시에서 '야간 명품상설공연'을 통해 머무르는 체류형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한 박 후보는 ▲공주대 의과대학 신설 및 종합부속병원 설립을 중‧장기적으로 추진하되, 단기적으로 ▲지방의료원 등 공공의료 강화 등 보건의료 관련 공약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충남의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서 '진정한 철도시대 개막'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충청산업문화철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 반영 ▲충청메가시티 대전~세종~공주 CTX-a(알파) 노선 신설 추진 등을 막힘없이 추진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그는 "19대 국회의원으로 재직 당시 충청산업문화철도를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시켰으나, 이후 철도망 계획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사라져 버렸다"며 "이번에 당선되면 충청산업문화철도를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꼭 반영시킬 수 있도록 임기 중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충청메가시티의 핵심인 광역철도망 구축과 관련해 ▲옥천~대전역~세종청사~공주 CTX-a(알파) 노선 추진 공약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충청메가시티 성공의 핵심은 광역교통망 구축임을 밝히며 "출발지이자 종착지인 공주 CTX-a(알파) 신관역은 과학도시 대전, 행정도시 세종의 인구와 산업, 인프라가 문화 중심지인 공주는 물론 부여‧청양까지 몰려들게 하는 관문이 될 것이며, 충남 지역 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 후보는 '농부가 흘린 땀만큼 보상받는 농촌을 만들어야 한다며 ▲주요 농산물가격안정제도(양곡법, 농안법 개정)▲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여야 협상)▲임업직불금 인상 및 안정적 재원확보 ▲토종농업 지원방안(토종 씨앗 직불금 등) 공약도 발표했다.

 

(좌로부터)김종관 前 청양군의원, 박수현 후보, 이종운 前 공주시의장ⓒ
(좌로부터)김종관 前 청양군의원, 박수현 후보, 이종운 前 공주시의장ⓒ

 

저작권자 © 파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