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 논산시의회 의장, 20일 제25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개회사서 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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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 의장이 제25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

 

“우리 지역에서 이렇게 정치적 진영이 나뉘어 갈등의 골이 깊었던 때가 있었나 싶다. 순리적으로 해결되길 바래왔지만 시간이 갈수록 편향된 주장들이 거세지고 있어 안타까울 따름이다.”

논산시의회 서원 의장은 제25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개회사를 통해 “요즘 지역사회 내 민-민 갈등이 심각할 정도에 이르러 우려되는 상황”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서 의장은 “세상에는 사람의 수만큼이나 다양한 생각들이 공존한다”며 “어느 한쪽의 주장이 강하다 해 그 주장이 옳은 것은 아니다. 강한 주장은 겉으로 보기에 마치 절대다수의 의견처럼 보이기 쉽지만, 침묵하며 주시하는 더 많은 시민들 또한 있다는 점을 서로 무겁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서로 생각이 다름을 인정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상대를 적대시하는 작금의 분위기가 하루빨리 해소되고, 첨예한 대립 사이에서 원만한 합의점을 찾아 한마음으로 나아가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서 의장은 “의원님들께서는 이번 제253회 임시회에 상정된 각 안건에 대한 면밀한 심사를 해주시길 당부드리며, 시정에 대한 합리적인 견제와 바람직한 방안 제시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논산시의회는 20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22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제253회 임시회 의사일정에 들어갔다.

임시회 둘째 날인 21일에는 2건의 의원 발의 조례안 포함 총 9건의 조례안 및 일반안건 등 총 10건의 안건에 대한 각 상임위원회별 심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날 심사 예정인 조례안 중 의원발의 조례안은 ▲논산시 예산 외의 의무부담이나 권리의 포기에 관한 의결사항 운용 기본 조례안(이태모 의원 대표발의) ▲논산시 다자녀가정 우대 및 지원 조례안(민병춘 의원 대표발의) 등 총 2건이다.

임시회 마지막날인 22일에는 제2차 본회의를 열고 각 상임위원회에서 심사한 조례안 등을 최종 심의·의결하고 폐회하게 된다.

본회의장 모습ⓒ
본회의장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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