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법 개정, 개헌 추진으로 고도의 자치 보장되는 세종시 만들겠다”약속
개혁신당 이태환 세종을선거구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19일,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행정수도 완성과 북부지역 발전계획, 청년,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공약을 발표했다.
이 예비후보는 공약 발표에 앞서 “거창한 공약으로 유권자의 시선은 끌 수는 있지만, 결국 국회의원은 공약 이행률로 평가받는다”며 “내가 나고 자란 그리고 살아갈 도시인 세종에서 지킬 수 있는 약속만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세종시 출범 12년 동안 시 발전과 관련된 묵직한 과제가 많이 던져졌지만, 동력이 약해 추진 못하고 있는 것이 있다”며 “하나하나 챙겨서 정상 추진될 수 있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세종시법 개정과 관련해서 “국가균형발전이라는 목적을 가지고 출범한 세종시가 원래 목적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세종시법의 온전한 개정을 끌어내겠다”며 “제주특별법 수준으로 개정을 위해 특별자치시·도 국회의원들과 함께 공동 개정에 나서겠다”고 구체적인 방안을 밝혔다.
또 “국가균형발전을 넘어 고도의 자치가 보장되는 세종시로 나아가야 한다”며 “시민과 시·교육청이 의논해 결정하면 정책으로 추진할 수 있는 자율성을 보장받고, 안정적 재정도 확보할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행정수도 완성 공약으로는 ▲세종시법 개정으로 자율성, 안정적 재정 확보 ▲ 행정·조직특례 확보 ▲ 개헌을 통한 행정수도 명문화 ▲대통령 집무실 및 미이전 중앙부처 이전 추진 ▲ 대법원 이전 ▲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 지원 등을 내세웠다.
교통 공약은 철도와 관련해 ▲충청권광역급행철도(CTX) 적극 추진 ▲ 충청권 광역철도 2단계 건설 본격 추진 지원 ▲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서창역 정차) 사업 정상 추진을 약속했다.
버스, 도로 관련 도시 내부 교통 공약으로는 ▲세종-대전 M버스 신속 개통․운행 ▲M버스 기점 변경(세종충남대병원→해밀․산울동) ▲은하수교차로 입체화 ▲고운뜰공원 터널 추진 등을 약속해 1생활권 교통 여건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세종시의 모태인 북부지역의 발전 공약으로는 ▲조치원 경부선 철도 지하화 ▲조치원역의 충청권 철도교통 중심지로 성장 △ 행정구청 설치 ▲스마트국가산단 정상 추진 및 충분한 보상 지원 ▲조치원-오송 연결 교량 추가 신설 ▲전의, 소정면 공동주택 건축 추진 등을 강조했다.
이어 청년의 목소리가 반영되는 청년 수도를 만들기 위한 청년 공약도 함께 발표했다.
청년 공약으로는 ▲청년 일자리 확보 ▲중소기업-청년 구직자 간 일자리 미스매칭 해결 ▲ 공동주택 청년분양, 청년임대주택 확보 ▲창업, 스타트업 과감한 투자와 지원 ▲ 청년 전시장, 소극장 구축 ▲ 자립준비청년, 가족돌봄청년 지원 강화 등을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문화예술 분야 공약으로는 ▲문화예술인 참여예산제 추진 ▲지역예술인 우대 및 육성 정책 마련 ▲조치원 청년특구 연계 문화예술인 공연, 전시 기회 대폭 확대 등을 밝혔고, 특히 시립미술관 건립, 세종문화원 이전․신축 등은 구체적인 계획은 내놓아 관심을 끌었다.
시립미술관은 “고운, 종촌, 아름동이 만나는 시립도서관 옆 저밀주거용지를 용도 변경해 건립하겠다”며 “고운뜰공원-벽천광장-시립도서관-시립미술관-한옥마을로 이어지는 문화예술과 지식, 휴식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으로 시민 삶의 질을 한 단계 더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종문화원은 “행정수도 위상에 맞지 않게 지어진 지 40년 가까이 된 건물에 입주하고 있어 비가 새는 등 환경이 열악하다”며 “과거 일제 신사 터에 건립된 충령탑을 세종중앙공원 내 국가보훈광장으로 국가보훈부와 협의해 이전하고. 그 자리에 세종의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세종문화원을 신축해 과거 일제강점기의 상처를 치유하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 예비후보는 “시민과의 약속을 꼭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20여 일 남은 시간 동안 시민께 진심이 잘 전달되도록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