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화된 노성천 다리··· 지름 16cm 구멍 10개
어린이 안전사고 위험 도사려

공주시 계룡면에 위치한 노성천 다리 전경 ⓒ
공주시 계룡면에 위치한 노성천 다리 전경 ⓒ

 

공주시 계룡면 신곡리에 위치한 '노성천 다리'의 안전문제에 대한 지적이 제기됐다.

노성천을 잇는 다리로써, 수십 년이 지난 노후화된 이 다리는 공주시 계룡면 신곡리 마을길에 위치해 있다.

 

노성천 다리에 있는 구멍. 다리 양쪽에 5개씩 10개가 뚫려 있다. ⓒ
노성천 다리에 있는 구멍. 다리 양쪽에 5개씩 10개가 뚫려 있다. ⓒ

 

다리는 지어질 당시, 물 빠짐을 위해 뚫은 구멍이 한쪽에 5개씩 양쪽에 총 10개가 뚫려 있다.

 

발 사이즈가 280인 남성이 구멍에 발을 조심스렇게 넣어보고 있다.ⓒ
발 사이즈가 280인 남성이 구멍에 발을 조심스렇게 넣어보고 있다.ⓒ

 

구멍의 크기는 지름이 16cm로, 발 사이즈가 280인 사람이 발을 조심스럽게 넣어보니 구멍에 발의 앞쪽부분이 발목까지  쑥 들어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자칫 어린이의 발이 빠지게 되면 한쪽 다리 전체가 구멍에 빠져 다치게 되는 안전상의 위험성이 도사리고 있다.

특히 어두운 밤에는 더 아찔한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는 게 더 큰 문제다.

 

구멍을 통해 다리 밑 바닥이 보이고 있다.ⓒ
구멍을 통해 다리 밑 바닥이 보이고 있다.ⓒ

 

이 다리의 안전성 문제에 대해 근처에 거주하는 A씨는 “이 다리는 어린이들이 거의 다니지 않는 길이어서 안전불감증이 있을 수도 있으나, 성인 남성들도 지날 때마다 빠지지 않을까 늘 조심해서 걷게된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구멍에 안전망이라도 씌어주면 더욱 안전한 다리가 되지 않을까 하는 바람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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