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의 꿈'을 강조하며 세종시갑 출마를 선언한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12일 "행정수도를 완성해 백만세종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세종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집무실과 국회를 세종으로 완전하게 이전해 정치·행정수도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외교부, 대사관, 문화원, 프레스센터, KBS 본사를 세종으로 이전하고 이를 기반으로 국제기구를 유치해 세종을 외교국제수도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선거가 30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출마선언한 것이 큰 단점이지만 김종민 뽑으면 세종의 미래가 있다는 것을 10만유권자 중 5만명이상을 설득 해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러면서  "일도 해본 사람이 잘한다. 노무현과 함께한 청와대 5년 충남부지사, 국회의원 8년 동안 쌓아온 20년의 경험과 역량을 모두 쏟아낼 준비가 됐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서울 용산, 인천 계양을 출마도 검토했으나 신당을 만든김에 누구와 맞서싸우거나 반대하는 것 보다 대한민국 미래와 꿈을 위해서 출마를 하는게 맞겠다. 그렇다면 1번은 세종이다라고 생각했다"면서 "세종시는 개혁의 텃밭이다. 누가더 개혁적이고 이 개혁을 완수할 실력 있느냐를 세종시민들이 볼 것"이라고 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과의 합당'과 관련된 질문에서  "민주당이 싫어서 탈당한 게 아니다"라며 "민주당이 이재명 사당화, 방탄 정당에서 벗어나면 어떤 선택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특히 자신이 "세종시민"이라는 것을 강조하면서 "당선되면 국회가 이전될 것이다. 세종외에 갈데가 없다. 세종에 뿌리를 내리고 살 것"이라면서 "낙선후에는 세종과 서울을 오가면서 원외정치인이라도 세종의 꿈을 위해 제일 앞장설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