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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남아있는 백제불교문화를 찾아서-①
안영순 시민기자  |  ahha55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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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1.11.20  17:3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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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0년 일본의 나라(奈良) 천도 1,300년을 기념하는 축제에 충남도의 공식 축하 일정과 세계대백제전 홍보 일환으로 충남도문화관광해설사 28명도 함께 했다.

공주의 해설사 4기 중 5명이 해외 답사를 못가고 있었던 차에, 이번 기회에 남은 4기 5명이 함께 갈 수 있게 돼 다행이었다.

작년까지는 중국에 남아있는 고구려 유적 답사로 오녀 산성과 고구려 고분 벽화 그리고 장군총 등을 답사하는 코스여서 정말 가고 싶었던 곳이지만, 일본 나라천도 행사로 인해 백제불교의 전래로 인연이 있는 일본 나라 현의 아스카지역을 답사하기에 그나마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다.

<4월 23일 1일째>
새벽에 일어나 준비를 마치고 공주IC에서 버스에 올라 일행들인 우리 충남도지역 해설사들과의 반가운 인사와 함께 여행은 시작됐다. 일본 오사카 행 10시 비행기를 타기 전에 연녹색의 단체 점퍼로 갈아입고 비행기에 올랐다. 옷 색깔도 예쁘고 눈에 띄어 일행과 떨어지는 일은 없겠다 싶었다.

간단한 기내식 샌드위치로 점심을 먹고, 간사이공항에 도착 후 백제불교전래지역인 나라 현 아스카로 이동 아스카사를 관람했다. 이전에 책이나 TV방송에서 봐서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작고 소박한 절이라는 첫인상을 받았다. 과거는 현재의 20배정도 컸었다고 하니 대단했겠구나 싶었다.

   
▲일본에 불교가 전해지고 최초로 만들어진 아스카사에 있는 불상.

안에 들어서자 아스카 대불이 기다리고 있었다. 작년 NHK 방송에서 봤던 석가여래좌상 대불(일본에 불교가 전해지고 최초로 만들어진 불상). 몇 번의 화재와 오랜 세월의 흔적을 엿볼 수 있었다. 반가운 마음에 사진을 찍고 설명을 들었는데, 가람 배치 등이 고구려 식이라 아스카사가 고구려 영향을 받았다고 말을 하니 참 기가 막혔다.

아스카문화의 원류를 찾아 일본에 남아있는 백제의 불교문화를 보러 갔는데 말이다. 방송에서 봤던 것과 다른 이야기라서 설명해주는 분께 잠깐의 질문을 했다. 그러자 말을 바꿔 백제설과 고구려설이 있다. 그러나 정확히 알 수 없다는 말로 말끝을 흐렸다.

그 분은 그곳에서 일본방송에서 아스카 절 주지스님인 山本寶純과 인터뷰를 해가고 후에 방송된 것을 못 본 탓이리라 생각된다. 해설사는 최근 발표되는 자료들을 찾아내어 공부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됐다.

일본방송국에서 부여를 방문해 한국의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김낙중 연구원과의 인터뷰에 의하면 2007년 11월 부여 왕흥사지의 발굴에서 사리함이 발견되어 왕흥사지는 577년의 창왕(위덕왕)에 의해 창건됐다는 것을 알게 됐으며, 10년 후인 588년에 일본 아스카절이 지어지게 되어 백제의 기술자들이 일본에 건너가 아스카 절 창건에 참가했음을 알 수 있다고 했다. 현재 계속해서 왕흥사지를 발굴하고 있는데 일본의 아스카절은 백제 왕흥사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으로 판단되어진다고 했다.

아스카자료관은 시간 관계상 보지 못하고 이시부타이(石舞臺)관람. 생각보다는 작은 느낌이 들었으나, 막상 안에 들어가서 보니 겉보기와는 다르게 깊고 긴 횡혈식 석실분이었다. 이 역시 일본에 불교를 정착하게 만든 백제계 소가노우마꼬(蘇我馬子)의 무덤으로 추정한다고 한다.

첫째 날의 마지막은 오사카의 신사이바시, 도톰보리 거리로 이동, 오사카번화가 거리를 걸었다. 현대에도 한국의 방송드라마로 인한 한류열풍, 한국 음식문화 등으로 일본에 끼치는 영향이 크다고 생각되어지지만, 일본의 문화도 한국에 많이 들어와 있어서, 문화는 서로 교류하고 있음을 실감했다. 2편에 계속

 안영순 공주시문화유산해설사. HP 010 6456 4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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