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김광운 국힘 원내대표 및 의원들 긴급 기자회견
"우월적 지위 남용 이뤄지고 있다" 주장

세종시의회 국민의힘 김광운 원내대표와 같은 당 의원들이 21일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세종시의회 국민의힘 김광운 원내대표와 같은 당 의원들이 21일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세종시의회 국민의힘 김광운 원내대표와 같은 당 의원들은 21일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순열 의장의 잦은 정치 공세와 시정 발목잡기가 도를 넘고 있다"고 유감을 표했다.

김광운 대표와 의원들은 "집행부와 협치 중단 선언을 발표한 이순열 의장에게 깊은 유감을 표한다"면서 "서로에 대한 존중과 배려는 관계의 필수 덕목이며, 견제와 비판에는 품격이 있어야 한"고 역설했다.

이어 이들은 “이순열 의장 개인 명의로 발표한 논평을 통해 문화관광재단 신임 대표의 ‘문화계 블랙리스트 주도’ 라는 확인되지 않은 음해성 자료를 언론에 배포하며, 정치 공세를 펼치고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의회를 대표하는 자리에서 개인의 추측성 글을 의회를 통해 배포하며 도를 넘는 우월적 지위 남용이 이뤄지고 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이 의장은) 국힘 소속 7인의 의견이 다름에도 민주당 소속 의원들만 모여 시의회 일동 명의의 성명을 발표한 뒤, 시의회 일동으로 입장을 발표해 마치 의회 전체의 공통된 의견인 것처럼 시민들에게 혼선을 야기시켰다”고 비난했다.

 

김광운 원내대표가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
김광운 원내대표가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

 

이들은 “인사청문회 요청의 경우 법에서 보장하는 시장의 재량 행위임에도 시장에게 독단적인 임명강행이라는 악의적 프레임을 씌워가며 사실과 다른 주장을 펼쳤다”고 주장했다.

계속해서 “이 의장은 한글문화도시로 도약을 위해 후보지로 선정된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계획과 관련한 터무니없는 의혹만 제기할 뿐”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이 의장은) 더 이상의 시민혼란과 갈등을 양산하지 말고, 세종시와 적극 협력하여 진정으로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에 전념해주기 바란다. 그것이 우리 세종시의회 의원의 의무이자 소임”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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