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연 제48차 실국원장회의 통해 밝혀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29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연 실국원 주요업무계획을 보고 받으면서 “타성에 젖은 탁상행정은 이제 그만해야 한다”고 질타하고 있다. ⓒ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29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연 실국원 주요업무계획을 보고 받으면서 “타성에 젖은 탁상행정은 이제 그만해야 한다”고 질타하고 있다. ⓒ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29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연 제48차 실국원장회의에서 “타성에 젖은 탁상행정은 이제 그만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김 지사는 이날 ‘2025년 정부예산 확보’와 관련 “가만히 앉아 타성에 젖어 신규사업을 발굴하려니까 제대로 안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타 시도나 외국 사례들 가운데 괜찮은 사업들이 있으면 정책제안과 예산확보를 통해 우리가 접목하는 그런 고민들을 해달라”고 요구했다.

김 지사는 또 ‘저출산(생) 극복을 위한 대책 마련 및 추진’과 관련해서도 “탁상행정이 아니라 아이를 키우거나, 결혼을 앞둔 청년들이 실제로 겪는 어려움들을 토대로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그동안 산만하게 추진되던 저출산 정책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 혼인·출산·이민·입양 제도 개선 등 국가가 해야 할 정책은 국가에 건의하고, 도가 할 부분은 바로 시행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도 지시했다.

‘충남 농수산물 수출확대’와 관련해선 “그냥 주먹구구식으로 하면 한계가 있다. 논산 같은 경우 지금 적극적으로 앞서가고 있지 않느냐”며 “충남도에 국한시키지 말고 전국 우수사례들을 벤치마킹해서 충남 모델을 구축하라”고 강조했다.

‘2024년 중앙부처 청년 공모사업’과 관련해선 “도내 구직단념청년 450명 발굴·지원에 21억원의 국가 재정이 들어가는 것은 진짜 낭비아니냐”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다른 청년들은 알지도 못해 혜택을 못받는 그런 사업들에 대해선 한번 고민해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정부의 2기 지티엑스-씨(GTX-C) 추진 계획을 꺼내들며 “온양온천역·신창역까지 연장이 필요하며, 본선은 지방비 부담이 15%인데 비해 연장 사업비 전액을 지자체가 부담하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노선 연장과 지자체 지분 비율 등을 적극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실국원장회의가 열리고 있다. 
실국원장회의가 열리고 있다. 

 

김 지사는 이날 이밖에 ▲유관순상 여성단체에서 주관할 수 있도록 준비 ▲청년 관련 통계 확보 및 정책 효율성 제고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경기장 대회 이후 다용도 활용책 고민해 설계 ▲섬문화예술플랫폼 도가 주도적으로 추진 ▲스마트팜 청년 창업 교육 도·시군 전체 점검 ▲사회단체와 협업해 농촌 생활쓰레기 수거 모델 마련 ▲도내 대통령 에스오씨(SOC) 공약 사업 건설계획 반영 정부에 요구 ▲도청사 앞 등 현수막 관리 방안 모색 ▲도비 투입 자체 사업 중앙투자심사 얽매이지 않고 신속 추진 ▲구획어업 낚시어선 관련 해법 모색 ▲예방 감사 추진 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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