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최민호 행복청장 재임시절, 윤석우 등 직접 찾아 '발판' 마련
송기섭 청장 때 행복청 중장기계획 마련..."당시 교량 폭 18m 4차로, 전액 국비"
윤석우 "제2금강교, 공주시 재정손실보전 차원...반쪽짜리 '2차로' 애석하다"

지난 2012년 당시 윤석우 도의원(상생발전위원장)을 비롯한 조길행 의원(상상발전위원), 이창선 시의원 등이 송기섭 행복청장을 면담하고 있다. ⓒ출처=공주신문ⓒ
지난 2012년 당시 윤석우 도의원(상생발전위원장)을 비롯한 조길행 의원(상상발전위원), 이창선 시의원 등이 송기섭 행복청장을 면담하고 있다. ⓒ출처=공주신문ⓒ

 

공주 제2금강교가 지난해 12월 마침내 착공에 들어간 가운데, 실질적으로 당시 윤석우 충남도의원(상생발전위원장)과 이창선 공주시의원 등의 숨은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당시 윤석우 의원은 최민호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현 세종시장) 재임시기인 지난 2011년, 공주시 재정손실보전 차원에서 제2금강교 건설의 당위성을 적극 피력하면서 본격화 됐다.

세종시가 출범하면서 공주시는 장기면 11개리는 물론 의당면 5개리, 반포면 5개리 등 땅과 6,000여명에 달하는 인구를 내줬음에도 정부로부터 얻어낸 것은 전무해 시민들의 원성이 큰 상황이었다.

윤석우 의원과 최민호 청장과는 한밭중학교 선후배 관계다.

최민호 청장의 재임기간(2011년 5월17일~2011년 11월10일)동안 제2금강교의 주춧돌을 놓았고, 급기야 송기섭 청장의 부임 후 행복청 중장기계획마련을 이끌어 낸 것이다.

송기섭 청장과의 첫 면담은 2012년 5월 2일 이뤄졌고, 이 자리에는 윤석우 의원을 비롯 조길행 의원(상생발전위원), 이창선 공주시의원, 안승호 공주신문 편집국장이 배석했다.

이에대한 기사는 안승호 국장의 '바이-라인(By Line)'을 달아 공주신문 2012년 5월 3일자(1030호)에 게재 됐다.

이후 수차례에 걸친 실무진들과의 면담이 진행됐다. 그 결과 문화재로 등록돼 있는 금강철교를 철거하지 않은 채 바로 옆 폭 18m의 ‘4차로’ 다리를 새로 놓기로 결정하게 된다.

송기섭 청장은 공주사이버명예시민으로 등록을 신청했으며, 명예 공주시민으로써 공주에 대한 애착도 남달랐다고 전해진다.

박수현 국회의원 재임시절, ‘도시계획도로’인 관계로 국비지원 대상에서 제외돼 재차 실패했던 제2금강교 건설은, 박 의원의 노력으로 제2금강교 사전타당성조사비 2억 원(국비)을 반영시켰다.

이후 2017년 집권여당 원내대표였던 정진석 의원이 국회 본회의에서 제2금강교 건설 예산을 통과시키면서 마침내 결실을 맺게 된다.

하지만, 2018년 문화재청 사적분과위원회 ‘공산성 주변 문화재 현상변경 재심의’ 부결이라는 커다란 암초에 걸려, 당초 계획됐던 4차로가 2차로로 변경돼 결국 반쪽짜리 ‘제2금강교’로 전락됐다.

이와관련, 윤석우 전 의원은 “당시 최민호 청장과의 면담에서 제2 금강교는 4차로 뿐만아니라 전액 국비로 건설하기로 결정된 사안이다”면서 “4차로가 2차로로 변경된 것은 참으로 애석한 일”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땅과 인구, 남양유업, 공주영상대학을 모조리 내주면서 정부로부터 얻어낸 것이 결론적으로 고작 ‘제2금강교 2차로’라는 점은 뼈아프다. 관련 정치인들 모두 각성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계속해서 "제2금강교는 어느 특정인의 노력에 의해 탄생된 것이 아니라 조길행 의원, 이창선 의원, 더나아가 박수현 전 의원, 정진석 의원까지 여러 정치인들이 땀흘려 이루어낸 성과물이다"고 덧붙였다.

제2금강교 조감도ⓒ
제2금강교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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