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최민호 시장, 2024년 주요 업무계획 발표
대한민국 '제2의 수도' 도약 원년 강조
행정수도 개헌·세종시법 전면개정·지방법원 설치 추진
국책사업 지정·민간투자 유치로 시민 체감도 제고 노력
문화예술·교통·안전 등 8대 분야 핵심과제 실천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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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세종시장이 2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 브리핑을 통해 8대 과제를 중심으로 2023년 성과와 2024년 주요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

 

최민호 세종시장이 28일 기자브리핑을 통해 8대 과제를 중심으로 2023년 성과와 2024년 주요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최민호 시장이 발표한 8대과제는 ▲행정수도를 뛰어넘는 제2의 수도 세종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자족경제 도시 ▲품격과 매력이 넘치는 정원 속의 문화도시 ▲시민에게 편리한 교통혁신 실현 ▲아동과 여성이 편안한 명품 안전도시 ▲사랑과 건강이 넘치는 따뜻한 의료복지도시 ▲배우고 즐기는 세계적 한글문화수도 조성 ▲지방시대를 선도하는 균형발전 대표도시 등이다.

‘행정수도를 뛰어넘는 제2의 수도 세종’을 우선 과제로 삼은 최 시장은 “이제 세종시는 국회와 정부, 대통령 집무실이 모여있는 국정운영의 중심이며, 실질적인 대한민국 제2의 수도로서 기능하면서 그 위상을 견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그동안 제2의 수도로서의 위상을 확립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국회규칙과 재정특례 연장을 위한 세종시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최민호 시장에 따르면 국회세종의사당과 대통령집무실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건축물로서 세종시민의 자랑이 되도록 국회 및 정부와 협조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제2의 수도로서 법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행정수도 개헌 논의를 확산하고, 세종시법 전면 개정을 추진한다.

차세대 성장동력인 ‘양자기술산업’ 분야에서 세계 최초로 중성원자 양자컴퓨터를 개발한 미국 기업인 큐에라, KAIST와 MOU를 체결했으며, MIT-KAIST와 함께 인재육성을 위한 교류 특강을 추진하는 등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지역 일자리 전담기관인 ‘세종 일자리경제진흥원’과 ‘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를 신설하고, ‘기업민원해결센터’를 시청 1층에 설치해 기업과 소상공인 원스톱 지원체계를 마련한다.

‘품격과 매력이 넘치는 정원 속의 문화도시’ 조성도 최 시장의 핵심 과제다.

문화재단을 ‘문화관광재단’으로 새롭게 출범시켰으며, 세종축제에 역대 최대 관람객이 방문(20만명)해 향후 충청권 대표축제로의 성장잠재력을 보여줬다.

국립민속박물관 세종시 이전을 확정하고, ‘24년 정부 예산에 이전 비용 61억을 반영시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새롭게 ’정원 속의 도시‘로의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며, ’2023년 뉴가든시티상(IGTN)’ 수상, ‘국제정원도시 평가 결과 최고 등급(5Bloom Silver)’을 획득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우선,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를 준비하며, 세종시 정원 인프라를 확충하고 개선해 나간다.

시는 2024년은 그동안의 ‘대중교통 혁신’을 위한 노력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버스 체계를 전면 개편하고, 제2의 수도에 걸맞은 도로-철도망을 준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우선, 세종형 월 정액권 ‘세종 이응패스’를 출시하고, 12개 버스노선 신설, 90대 버스를 증차해 대중교통 이용률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월 2만 원으로 5만 원까지 사용이 가능하며, 어울링까지 무료로 이용이 가능한 ‘이응패스’는 ‘여민전’과 함께 세종시의 새로운 시민 브랜드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한다.

KTX 세종역, 고속도로 첫마을 IC 설치, 금강교량 신설 등 도시 성장에 맞춰 도로-철도망이 준비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

2024년에는 ‘여성긴급전화 1366세종센터’를 신설 운영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안전도시위원회를 통해 안전 취약 분야를 발굴하고 개선하고, 시민대상 안전교육을 확대하고 CCTV를 신설하는 등 안전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

또한 국공립 어린이 보육시설, 다함께돌봄센터를 지속 확충하고, 출산 장려금(첫만남이용권, 세종출산축하금, 아빠장려금)과 미혼남녀 인연만들기 행사, 공공시설 나만의 결혼식 등 여성 및 보육정책 우수 지자체로서 촘촘하게 정책을 설계하고 확대해 나간다.

2024년에는 더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하고, 장애인복지서비스 종합 시설인 ‘반곡종합복지센터’를 개관하고, 저소득층 자활역량을 강화한다. 또 응급의료지원단을 신설하고, 정신건강 위기상담 시스템을 24시간 운영해 시민건강 보호체계도 강화한다.

세종형 ‘해외유학제도’를 운영해 지역 핵심인재의 성장을 지원하고, 청년들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위해 청년 전한다.

시는 그동안 수도권 집중화에 대응하는 지역으로 충청권이 가장 공고한 협력체계를 구축해왔으며, 특별자치단체 합동추진단과 ‘27년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가 소재한 우리시가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앞으로도 충청권이 힘을 합쳐 지방시대의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충청지방정부연합’ 출범을 준비하고, 협력사업을 고도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하며,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와의 협력도 강화한다.

최 시장은 “갑진년 새해, 행정수도 그 이상의 창조와 도전으로 자족기능을 갖춘 대한민국 대표 도시, 미래전략수도를 완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망설이지 않고 가보지 않은 길을 개척해 나가고, 혁신을 통해 세종시 향후 10년을 준비하겠으며, 중앙부처 및 의회와도 더 철저히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도 꼭 해보고 싶은 첫째 과제로 과제는 교통문제를 꼽았다. “잠이 안 오는 문제다. 버스 무료화도 전국 최초로 터트렸고 재정 문제로 이응패스로 전환했다”면서 “우리가 터트린 후 전국에서 뒤 따라 오는 느낌이다. 가지 않은 길을 가고 있다”고 피력했다.

이어 정원도시·한글문화단지 조성도 해보고 싶은 과제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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