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논산언론인클럽 송년모임서 피력..."공주역 회생·상생발전에 큰 도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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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현 논산시장 ⓒ

 

백성현 논산시장이 최근 공주시장에게 ‘KTX 공주역’ 명칭을 ‘공주·논산역’으로 변경하자는 제안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백 시장은 13일, 논산언론인클럽 송년모임에 참석한 자리에서 “논산에서 공주역까지 15분 거리로 공주에서 거리와 비슷하다”면서 “공주시와 논산시의 상생발전을 위해 공주역 명칭 변경을 비공식적으로 요구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조만간 3개 사단의 훈련소가 사라지게 되면, 전국에서 논산훈련소가 유일하게 남게 된다"면서 "KTX공주역이 논산과 공주 접경에 위치해 있음에도 입소 장병과 면회객 대부분이 이를 모르고 있다. 인터넷으로 검색하면 호남선인 '논산역(논산시 반월동 소재)'으로 나와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공주역 이용객 수가 현저히 감소하고 있고, 공주지역 주민들조차 인근 KTX 오송역을 이용하는 실정"이라면서 "논산-공주 양 지자체가 상생발전 차원에서 명칭을 변경한다면 위기의 공주역이 회생하는 발판이 될 수 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인근 부여 주민들도 공주역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공주·부여·논산역으로 하는 것도 상생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 시장은, 앞으로 역사 명칭 변경을 위해 세미나, 용역을 통해 점차 여론을 형성한다는 계획이어서, 공주시가 어떤 반응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세종시는 오늘(14일) 기자회견을 열고 KTX 세종역에 대한 'B/C=1.06' 용역 결과를 발표하면서 ("KTX 세종역 신설에) 경제성이 충분하고, 시민 열망도 매우 높다"며 세종역 신설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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