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관리사업소 10개 사업비 20억 2000만원 무차별 삭감

 8일, 제10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열리고 있다. ⓒ
 8일, 제10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열리고 있다. ⓒ

 

공주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임달희)는 집행부가 제출한 시설관리사업소 10개 사업비 20억 2000만원을 무차별적으로 삭감, 시 발전 동력에 찬물을 끼얹었다는 지적이다.

이번에 삭감된 시설사업소 사업은 ▲산림휴양마을 트리클라이밍 정비사업 5000만원 ▲산림휴양마을 야관경관 조경공사 3억 5000만원 ▲산림휴양마을개선공사 2억원 ▲금학생태공원 헬스투어 운영 5000만원 ▲환경성건강센터 시설관리 7000만원 ▲건강식당힐링카페 리모델링 3억원 ▲백제체육관 경기장 벽패널 교체 10억원 ▲백제체육관 외벽 금속제패널교체 9억원 등이다.

위 사업 중 '백제체육관 외벽 금속제패널교체' 10억원 중 1억 원만 삭감된 9억 원이지만 사실상 10개 사업 전액이 잘린 셈이다.

시의회는 여기에도 칼을 댔다. 공주문화관광재단운영 출연금 2억 6562만원과, 공주시체육회운영비 1억 1250만원 중 2420만원을 잘랐다.

또한 ▲마곡사관광지기반시설정비 2억원 ▲공주여름축제 2억 4500만원 ▲공주여름축제 홍보예산 4500만원 ▲스마트 경로당 인터넷(와이파이)구축비 1억 2000만원 ▲시민안전지킴이 바닥신호등 설치 1억원 ▲공주대교 자살방지 안전난간설치비 2억 5000만원 등도 전액 삭감 됐다.

공주시는 시의회 칼질에 뒤통수를 맞았다는 분위기다. 민주당 6석, 국민의힘 5석으로 과반을 차지한 민주당이 최원철 시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것이다.

공주시의회 예결위는 8일 계수조정을 통해 집행부 제출 2024년 예산안 9,994억원 중 103억 6,202만원을 삭감했다.

한편, 계수조정을 통해 삭감된 '공주시 2024년 예산안'은 11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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