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기자 간담회 열어 '2023 세종 빛 축제' 개막식 관련 입장 밝혀

 

최민호 세종시장이 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2023 세종 빛 축제 개막식 행사와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최민호 세종시장이 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2023 세종 빛 축제 개막식 행사와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빛 축제로서 시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미흡한 부분을 깨끗하게 인정합니다"

세종시가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2023 세종 빛 축제'와 관련 최민호 시장이 4일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밝히고 "앞으로 한달간 이어질 축제를 더 발전시키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빛으로 여는 세종의 하늘'을 주제로 한 '2023 세종 빛 축제'를 올해 처음 마련했다.

하지만  2일 이응다리 남측광장과 금강수변 상가 일원에서 축제의 출발을 알리는 개막식 행사에서 점등식, 미디어파샤드, 불새쇼 등 행사 자체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이에 최 시장은 이날 기자 간담회를 갖고 "(개막식에서) 미흡한 부분이 드러나 못마땅했다. 시민들의 기대와 제가 시장으로서 갖고 있는 자부심과 눈높이에 부족했다"면서 "정직하고 진정성 있게 부족한 부분을 인정하고 새롭게 시작하자는 의미로 간담회를 열게 됐다"고 피력했다.

이어 "어제(일요일) 간부회의를 소집해서 '직원들도 열심히 준비했고 첫 술에 배부를 수 없겠지만 앞으로 시민들한테 기대감을 주고 만족할 수 있는 행사를 만들어 내자'고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최 시장은 "개막식 행사장도 너무 좁고 옹색했으며, 불새라고 하면서 조그만 비둘기 같은 것을 날렸다. 예산도 두 자릿수로 해야 하는데 부족한 부분도 있었다"면서도 "예산탓, 기획사 탓을 하기보단 시장인 내가 불찰이었고 부족했다는 것을 인정한다"고 거듭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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