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4개 시도도 메가시티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
6일 도청 프레스센터서 기자회견 열고 입장 밝혀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최근 논의되고 있는 ‘메가 서울’ 구상과 관련해 ‘지방 메가시티’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 지사는 6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포시 서울 편입 관련 “수도권 편중을 지방에 분산시킬 수 있도록 부울경, 대구·경북, 호남, 충청권 메가시티 청사진이 먼저”라는 뜻을 내놨다.
김 지사는 “자치분권 및 균형발전 등 지방시대 구현을 위해 행정·교육·재정 권한 이양 및 수도권 대기업·대학 이전 등 획기적인 청사진 제시도 필요하다”며 “충청권 4개 시도도 메가시티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일제 강점기 만들어진 현 행정체제는 교통·통신·인터넷 발전에 따른 주민 생활·문화·경제권 변화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만큼, 행정체제 대개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예를 들어 주민등록등본, 호적등본을 수기로 뗄 때와 같은 시스템을 여전히 방치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이날 이와 함께 소 럼피스킨 차단 방역과 관련해 “도내 긴급 백신 접종을 완료 예정으로, 면역 확보가 예상되는 이달 중순부터 안정화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현재 소 럼피스킨은 전국 78건, 충남 31건으로, 도내 31호 1361두에 대해서는 모두 살처분을 완료했다.
최근 무기발광디스플레이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 선정과 관련해서는 “사업비 9500억 원으로 비 SOC 분야 역대 최대 규모”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 지사는 “디스플레이 핵심기술·혁신제품·자립공급망 확보로 차세대 디스플레이 산업을 주도하고, 신시장 창출 선도, 디스플레이 공정 내 95% 이상 자립화 등이 기대된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