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기자간담회 자리서 반대 입장 분명히 밝혀

최원철 공주시장이 25일 금성동 모식당에서 열린 기자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최원철 공주시장이 25일 금성동 모식당에서 열린 기자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매년 공주·부여에서 동시에 치러지는 백제문화제와 관련 '격년제' 전환 발언이 또다시 나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정현 부여 군수는 지난 9일 열린 ‘2023대백제전’ 폐막식에서 행사 주체를 '관' 주도에서 ‘민간’으로 전환하고, 개최 방식을 기존 공주·부여 동시 개최에서 ‘격년제’로 전환하자는 제안을 쏟아냈다. 

박 군수는 민선 7기에서도 (백제문화제가) 인근 두 도시에서 동시 개최돼 내용의 중복, 예산·인력운영의 비효율 등을 이유로 격년제를 제안했으나, 공주시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이와 관련 관련 최원철 공주시장은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최 시장은 25일 공주시 금성동 모 식당에서 가진 언론인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그건(격년제 개최) 거기 주장이고 우리는 기준대로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못박았다.

최 시장은 이날  “얼마전 충남도와도 이 문제를 얘기한 바 있다"면서"백제문화제재단이 해체됐지만 충남문화관광재단 팀으로 들어가 있기에 기능은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도 똑같이 기금을 내게 돼 있어서 별 구조적인 문제는 없을 것”이라면서 "공주는 공주대로 무조건 가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번 대백제전을 계기로 격년제를 제안한 박정현 군수의 입장에, 최원철 시장이 반대입장을 분명히 함에 따라 '백제문화제' 개최 방식에 논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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