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의 올림픽인 IFEA 피너클 어워드 ·세계축제도시 등 다수 수상
대한민국과 아시아권의 축제가 세계축제계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세계축제계의 올림픽이라고 할 수 있는 세계축제협회(IFEA World) 피너클 어워드가 11일과 12일 미국 텍사스주 맥알렌시 맥안렌컨벤션센터(McAllen Convention Center)에서 개최되고 있다.
세계 110개 도시의 축제가 경쟁한 가운데 치러진 평가에서 대한민국은 금, 은, 동 등 12개 분야에 입상해 미국, 호주에 이어 3위의 성적을 거뒀다.
진주남강유등축제, 금산인삼축제, 영동난계국악축제 등 대한민국 유수의 축제와 대학민국 유일의 축제대학원이 있는 배재대학교 학사 및 석박사 과정이 축제교육분야 등에서 수상했다.
피너클 어워드에 이어 펼쳐진 세계축제도시 시상식(IFEA Festival City Award)에서는 대한민국 통영시와 태국의 수코타이주가 세계축제도시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것은 미국 필라델피아, 텍사스 맥알렌 등과 더불어 6대륙 중 아시아 축제도시가 절반을 차지한 것으로 아시아권 축제도시들의 축제 경쟁력을 부각시킨 것이다.
이러한 결과들은 아시아의 축제도시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위해 세계축제협회 아시아&한국지부 정강환 회장(배재대 축제대학원장)이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2019년 정 회장이 취임하면서 팬더믹에도 불구하고 2021년 온라인 아시아 3대 축제 지정식, 2022년 국제 세미나, 2023년 아시아 태평양 축제도시 지정식 등의 개최를 통해 아시아권의 축제 경쟁력을 높였다.
정 회장은 “K-한류 못지않게 K-페스티벌의 위상을 전 세계에 각인시킬 것이다. 그와 함께 아시아권의 축제와 축제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 세계를 대상으로 뛸 것이다. 그 연장선에서 내년 2월 말 태국 파타야시에서 아시아권 축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세계축제협회 한국지부는 매년 미국 본선의 예선전이라고 볼 수 있는 ‘세계축제협회 한국지부 연차총회 및 피너클 어워드 한국대회’개최해왔고, 금년에는 광주 동구 라마다플라자 충장호텔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50여 개 축제가 참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