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희 의원, 제277회 임시회에서 5분발언을 통해 밝혀

ⓒ부여군의회 민명희 의원이  제277회 임시회에서 5분발언을  하고 있다.
ⓒ부여군의회 민명희 의원이  제277회 임시회에서 5분발언을  하고 있다.

 

부여군의회 민명희 의원이 부여군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가 40%에 육박하는 초고령 사회에 대응해 버스 무료화 추진을 제안했다.

민 의원은 5일 제277회 임시회에서 5분발언을 통해 “버스무료화는 군민의 기본권인 이동권을 보장하고 노인과 아동, 장애인, 유공자 등에 한정된 복지를 증진시키고 경제활동 인구인 청장년층의 이동권도 보장해 보편적 이동권을 실현하는 보다 적극적인 교통복지 일환”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또한 부여군은 찬란한 백제문화를 가진 관광도시로 버스무료화를 통한 관광객 유입으로 인해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정책 대안이기도 하다고 주장했다.

민 의원에 따르면 실제 버스무료화 정책은 전 세계 96개의 도시에서 이미 시행하거나 계획 중인 정책이기도 하다.

인구 65만명으로 유럽의 작은 국가 룩셈부르크는 2020년 모든 대중교통을 무료화했으며, 의 보스턴시도 일부 노선을, 그리고 워싱미국턴DC도 버스비 무료화를 결정했다.

경북 청송군의 경우 올해 1월부터 주민은 물론 관광객도 버스를 무료로 이용하고 있으며, 또한 전남 완도군도 9월 1일부터 군내버스 무료 운행을 본격 시행한다.

인근 세종시의 경우 2025년 시내버스 요금 전면 무료화를 선언하고 2024년 9월부터 12월까지 출퇴근 시간대 시범운영을 하기로 하였고, 대중교통 활성화 대책이 주가 되기에 세종시민에 한해서 운영된다.

버스무료화는 고령층의 교통사고 발생율을 줄이는 효과도 기대된다.

부여군내 교통사고는 과거 5년간 평균 204건으로 소폭으로 줄어들고 있었으나, 2023년도 7월 현재까지 144건으로 집계되어 현재 추세라면 연말까지 240여건의 교통사고가 발생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부여군은 자진 반납한 운전자에게는 10만원 상당의 지역화폐를 지급해오고 있다.

2023년 7월 기준, 부여군의 65세 이상 운전면허증 소지자는 총 7,745명이며, 2021년 100건, 2022년 150건, 2023년 7월말 130건으로 총 380명이 운전면허를 반납, 반납률은 5% 전후로 미미한 것으로 확인됐다.

민 의원은 "아마도 버스비 무료 정책은 많은 고령 운전자에게 자발적인 운전면허증 반납을 유도하는 방법이 될 것"이라면서 "물론 버스무료화는 택시업계의 수익감소, 주민들의 증차 및 연장요구 등이 예상되는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없지는 않을 것이다. 여기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은 부여군의 인구소멸을 방치하겠다는 것과 같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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