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한인문화연구소 사마르칸트외국어대학교에서 국제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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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학술연구’ 관련 국제학술대회에서 단체기념촬영 모습ⓒ

 

국립공주대학교(총장 임경호) 재외한인문화연구소(소장 정형근)에서 주관하는 ‘K-학술연구’ 관련 국제학술대회가 열렸다고 28일 밝혔다.

학술대회는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외국어대학에서 “중앙아시아 한인 문학과 문화, 그리고 한국학 연구의 현안”을 주제로 이뤄졌다.

최근 중앙아시아 지역을 휩쓸고 있는 한류 문화 열풍과 재외동포청 설치와 같은 국내 이슈들에 부응하여 기획된 이번 학회는 공주대 재외한인문화소와 더불어 카자흐스탄 알-파라비 국립대학교를 비롯한 한민족문화교류협회(회장 정덕준), 도서출판 상상(사장 김재문)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이뤄졌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을 비롯한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3개국 연구자들의 고려인 문화와 문학, 고려인 사회의 현안, 중앙아시아 지역 한국어와 문화의 교육, 미래 신발굴 연구 분야 등에 대한 총 31건의 논문이 발표됐다.

특히 최근 광복 78주년을 하루 앞두고 순국 103년만에 고국으로 돌아와 부인 최엘레나 여사와 함께 서울국립현충원에 안장된 연해주의 민족지도자이자 고려혁명군의 아버지라 불린 독립운동가 최재형(1860.8.15∼1920.4.07)선생에 대한 주제발표는 학술대회에 큰 의미를 더했다.

이 자리에서 사마르칸트외국어대학 아슈로브 자파크 부총장은 “공주대학교와의 지속적인 문화와 학술교류가 이루어질 좋은 기회”라며 “양교가 교육과 학술의 새로운 미래를 가꾸어 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학술대회를 준비한 정형근 소장은 “한민족의 유구한 전통과 저력을 검증하고, 한국의 학술적 성장을 세계와 같이 공유할 수 있는 새로운 인연을 만들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공동으로 학술대회를 주관한 사마르칸트외국어대학 한국어교육과장 나자로바 사흘로 교수는 “다양한 연구자들과 함께 중앙아시아 지역의 뜨거운 한국학 열기를 같이 나눌 수 있어 꾸준한 후속 연구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공주대 재외한인문화연구소는 재외한인 사회의 문화적 전통과 사회적 현안을 중심으로 꾸준한 연구성과를 내고 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의 성과는 학술지 『재외한국문학』을 통해 정리되어 출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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