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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산국립공원의 깃대종인 호반새가 여름을 맞아 계룡산에 돌아왔다.

호반새(Ruddy Kingfisher, halcyon coromanda)는 대표적인 여름철새로 매년 5월 우리나라에 도래하여 무더운 여름을 보내고, 9~10월에 월동지인 동남아시아로 날아간다. 계룡산에서는 매년 약 10여 마리가 포착되고 있다.

호반새는 주로 산간 계곡, 호수 주변의 깨끗하고 우거진 숲속에서 생활하며, 물가의 숲속 나무구멍에서 번식한다. 또한, 곤충, 소형어류, 저서성무척추동물, 양서·파충류 등 다양한 생물을 먹이원으로 한다. 이 때문에 호반새가 서식지로 선택한 지역은 생물다양성이 높은 건강한 생태계로 판단할 수 있다.

호반새는 ‘호로로로~’하는 특이한 울음소리를 내는데, 가장 활발한 먹이활동을 하는 6~7월에 계룡산국립공원 탐방 시 그 울음소리 및 실체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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