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주대학교(총장 원성수)가 대학본부 중회의실에서 임순희 여사로부터 대학 발전기금 5,000만원을 기탁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기탁식 행사는 원성수 총장을 비롯한 대외부총장, 기획처장, 국제교류본부장, 대외협력홍보실장과 임순희 여사 및 자녀, 여동생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연고가 전무한 공주대학교에 장학금을 기탁하신 임순희 여사는 “배움의 길을 놓친 저는 평생에 한이 되어 공부하고 싶은 어려운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라고 “77세에 저의 소원과 함께 학생들의 소중한 꿈이 뜻대로 이뤄지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원성수 총장은“어려운 학생들의 학업에 많은 관심을 갖고 대학의 발전과 인재 양성을 위해 귀중한 성금을 기탁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을 찾아 도움이 되고, 그들도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그 뜻을 잘 전달하며 귀한 성금이 올바로 쓰이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 공주대의 발전기금은 장학금, 도서구입, 교육시설, 학술연구 등 인재육성과 학문발전을 지원하는 데 소중히 사용되고 있으며, 발전기금 고액기부자 예우로 대학본부 로비에 마련된“명예의 전당”등재를 통하여 기부자들의 그 숭고한 뜻을 기리고, 그 고마움을 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