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시가지 일원에서 ‘퍼레이드교류왕국대백제’가 펼쳐지고 있다. 
밤이 오면 백제문화제는 낮보다 더욱 웅장하고 화려한 판타지 세계가 펼쳐진다.

해가 지고 어둠이 드리우면 루미나리에와 일루미네이션 등 특수조명이 일제히 불을 밝히기 시작하고, 부여 및 공주의 축제 행사장과

시가지 일원에선 백제문화제가 야심차게 준비한 축제 대표 프로그램들이 출동 채비로 분주해진다.

부여 시가지로 4년 만에 귀환해 흥과 신명을 달궜던 ‘퍼레이드교류왕국대백제’는 5일과 6일 공주시로 자리를 옮겨 저녁 7시 30분부터 신월초등학교~공주대 후문 간 1.8㎞ 구간에서 또다시 관람객몰이에 나선다.

백제인의 용맹과 기개를 널리 떨친 ‘황산벌전투재현’도 오는 10월 6일 오후 5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논산 계백장군유적지에서 ‘700년 백제기상! 황산벌에 다시 서다!’란 주제로 재현된다.

부여군 정림사지 인근 석탑로 일원 400m에 일루미네이션 등으로 조성한 ‘백제의 빛’과 지역 예술인과 군민이 직접 만들어가는 거리무대 ‘신명의 거리’가 매일 저녁 6시부터 밤 10시까지 한바탕 축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금강 일대는 무령왕승전식 및 고마나루전설 등을 테마로 한 유등과 루미나리에 등이 드라마틱한 빛의 세계를 연출하고 있다.
밤이면 공주시 공산성과 금강철교, 금강 일대는 무령왕승전식 및 고마나루전설 등을 테마로 한 유등과 루미나리에 등이 드라마틱한 빛의 세계를 연출하고,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재현한 백제문화단지도 오는 5일과 6일에는 밤 10시까지 야간에 문을 열어 관람객을 맞이해 가을밤 새로운 정취를 안겨줄 예정이다.

부여와 공주의 축제무대에서 수시로 진행되고 있는 매머드급 야간공연들도 빼놓을 수 없다.

부여는 4일 가수 비(정지훈)의 국군방송 위문열차 특집공연, 5일 장윤정 및 박현빈 등이 출연하는 도민생활체육대회 축하공연 등에 이어 주말인 6일에 계백장군 출정식, 7일에 주현미와 현철 등이 축하하는 백마강 가요제 등이 기다리고 있다.

공주는 지난 1일과 3일 웅진성퍼레이드를 시작으로 4일 가수 노라조, 달샤벳 등과 함께하는 충남교향악단 공연, 5?6일 퍼레이드교류왕국, 축제의 마지막날인 7일 ‘대백제! 천상의 울림’을 주제로 한 폐막식이 개최될 예정이다.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 양창엽 사무처장은 “대표 프로그램과 대형공연을 야간에 집중 배치했기에 관람객들은 찬란하고 세련된 백제문화의 아름다움과 흥겨운 축제분위기를 한층 더 만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파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