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공주문예관 최선 무용단 창작춤 정기공연 열려

공연 홍보 포스터
공연 홍보 포스터

 

이태원 참사 사고에 따른 국가 애도기간에 공주시에서 2건의 행사가 잇따라 강행·예정 돼 있어 우려를 부른다.

1일 공주문예회관에서는 최선 무용단 창작춤 정기공연이 열렸다.

'화무, 생명의 꽃'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충청남도가 주관하고, 공주대학교와 충남문화재단이 후원한 공공성 때문에 논란과 비난을 키웠다.

시민 A씨는 "예술적 성격의 행사라 하더라도 추모 기간에 춤사위를 펼치는게 맞는 일인지 고민했어야 한다"고 짚었다.

 

축제 홍보 포스터.
축제 홍보 포스터.

 

이와 별도로 공주시가 5~6일 이틀간 반포주민자치회와 함께 옛 공암장터길 일원에서 여는 ‘3회 반포힐링장터축제’도 적절성 여부를 놓고 우려 섞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5일까지 국가애도기간인 점에 대해 시 관계자는 “행사 당일에는 장터축제만 열고 무대공연 등은 애도 기간이 지난 후 치를 것"이라고 해명 했다.

하지만 행사 프로그램 중 먹거리, 품바 타령, 국악자매 공연은 물론 반포중학교 색소폰 연주 등이 예정돼 있고 축제의 성격이 ‘먹거리’ 행사라는 점에서 논란은 불가피해 보인다.

앞서 최원철 시장도 국가애도기간인 5일까지 모든 행사를 취소 및 연기하는 한편, 전 직원에게 검정색 추모 리본을 착용토록 당부한 바 있다.

한편 3~8일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로 의원 정책연수를 떠나기로 계획했던 공주시의회는 일정을 보류했다.

의회 관계자는 “취소 수수료와 물리적 시간 제약 때문에 이번 정책연수는 사실상 취소로 보는게 맞다”며 “국가 애도기간인 점을 고려해 바르게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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