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궁으로 빠질 뻔··· 끈질긴 수사로 해결

공주경찰서(서장 박희용)는 지난 9월 26일 오전 6시경 공주시 금흥동 소재 모 칼국수 식당 앞길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던 공주시 장기면에 사는 이모(남·60)씨를 충격(늑골골절 등 진단 8주)하고 뺑소니 한 피의자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당시 사고 현장은 뺑소니 차량의 것으로 보이는 몇 조각의 백미러 유리 외에는 아무런 유류물이 없었다.

유일한 증거품인 유리 조각을 면밀히 분석해 소형 화물차량의 유리임을 확인하고, 주변의 정비공장등을 탐문 수사했으나 진전이 없어 미궁으로 빠질 뻔한 사건이었다.

하지만 공주서는 사건을 반드시 해결해야겠다는 의지로 인근 부락의 소형 화물차 60여대에 대한 자료를 파악, 확인해 나가던 중 사고 발생 7일 만에 백미러가 깨진 차량을 발견했으며, 차량의 소유자 강 모(남, 67세)씨를 상대로 끈질긴 수사 끝에 자백을 받아내 자칫 미궁으로 빠질 뻔한 뺑소니 교통사고를 해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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