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용수 공급상황실 가동, 간이용수원 개발 및 관정사업 등 추진

△ 농업용수 확보 장면

공주시가 영농기 가뭄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일 시에 따르면 올해 누적 강우량은 154㎜로 평년 강우량 297㎜ 대비 51% 수준인 가뭄 ‘주의’ 단계로 영농기 농업용수 부족이 우려되고 있다며 가뭄피해 최소화 대책사업 추진 및 농업용수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우선, 가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5월 20일부터 농업용수 공급상황실(4개팀 17명)을 가동, 공주지역 가뭄 우심 지역을 파악해 특별 관리에 들어갔다.

또한, 간이용수원 개발지원과 농업용 수리시설 유지관리를 위해 한발대비 용수개발비(1억 7000만 원), 수리계 유지관리비(9500만 원)를 각 읍면동에 배정해 가뭄에 대응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가 보유하고 있는 백호 장비 3대를 지원하고 양수장비 대여, 모내기 불가지역 관정 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특히, 가뭄 ‘경계’ 단계 진입 이전에 선제적 지원을 위해 간이용수원 개발을 위한 예비비 1억 2,500만 원을 각 읍면동에 추가 재배정할 예정이다.

시는 농어촌공사 측에도 백제양수장 조기 운영을 요청, 6월 중순 가동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백제양수장은 금강 물을 도수로를 통해 예장저수지로 양수하는 시설로 유구, 사곡 가압장에서 유구천 방류 시 농경지 476ha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시는 예비비 추가확보, 국·도비 지원요청, 기존에 개발된 용수원 보수·보강을 병행 추진하고, 가뭄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선제적 상황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김진택 건설과장은 “가뭄으로 인해 농민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영농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가뭄 피해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대책을 마련하여 영농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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