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공주문화원서 출마기자회견 갖고 본격 행보 시작

16일 이창선 공주시의회 의원이 공주문화원에서 공주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시세가 점점 위축되고 무너져 가고 있음을 절감하고 이대론 더 이상 내버려 둘 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이 들어 강력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공주를 보다 살기 좋은 도시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고자 공주시장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이창선 공주시의회 의원은 16일 오전 11시 공주문화원에서 공주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공주발전에 자신있다”며 이 같이 출마의 변을 밝혔다.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주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이창선 의원은 3선 의원으로 “그간의 의정경험과 50여 년간 다져온 스포츠 외교활동을 통해 많은 나라의 정치지도자 및 경제인들을 만나며 쌓아온 경험을 공주발전에 녹여 내겠다”고 밝혔다.

특히 “정의감 넘치는 불도저 같은 강력한 추진력을 갖고 있다고 자부한다”며 “대표적 현안인 인구감소와 쇠락하는 지역경제, 강남·북 불균형 심화에 따른 원도심 회복 등에 복안을 가지고 있다”며 “추후 공약 발표 시 구체적 대안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또 “세종시 출범으로 인한 시세위축은 더 이상 지켜볼 수만은 없다”며 “중앙정부를 상대로 지속적인 지원 요청과 보상을 강력히 요청하는 한편 민관협력 체계를 구성해 역사문화도시의 위상을 재정립하는 등 살기 좋고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도시로 육성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고령화에 따른 경제활동 인프라 구축과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을 통한 젊은 도시 지향, 시민 건강을 위한 다양한 운동시설 확충 및 지도자 육성 등도 공약했다.

아울러 공산성과 무령왕릉 등 문화재 재정비를 통한 관광객 유치, 상업과 문화가 함께 흐르는 제민천 주변 환경 개선 등 원도심 활성화, 행정수도와 인접한 위성도시 이점을 활용한 공공기관 유치 등 강북지역 발전, 기업유치를 통한 지속발전 등도 제시했다.

이 의원은 끝으로 “태어나서 지금까지 군복무 기간을 제외하고는 공주를 떠나지 않고 살아왔기에 골목골목의 문제점을 꿰고 있다. 저의 장점이자 단점인 불도저 같은 강력한 추진력으로 공주시민들을 행복하게 만들 자신이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의원은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에서 “대장암으로 3차례 수술을 받았지만 건강에 이상이 없고 거의 완치단계에 있다”며 건강이상설을 일축했고, 현재 고법에서 진행 중인 소송과 관련해서는 “대법원 확정 판결까지는 무죄추정의 원칙이 지켜져야 하는 만큼 출마에 하등의 문제될 것이 없다”고 말했다.

또 공주보와 관련해서는 “물관리위가 현 정부 인사들과 외지인들로 편향되게 구성돼 있는 만큼 농민 등 지역 사람들로 채워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뿌리는 공주인만큼 많은 시민들이 경축하는 분위기를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보다 많은 현수막이 걸리길 바란다. 의회 5분 발언을 통해서도 이 문제를 지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선 의원은 중동초등학교와 영명중·고등학교를 거쳐 한양대학교 체육학를 졸업(체육학사)했으며, 제4대와 제6대 공주시의원을 역임한데 이어 제8대 공주시의회 부의장을 역임했다. 또 전 공주경찰서 전의경 무도사범, 전 파워뉴스 대표, 전 남북하나재단 자문의원 등을 지냈다.

포상으로는 한류문화대상(지역발전공로대상), 시민인권상(시민인권연맹), 미국 클린턴 대통령 스포츠상, 베트남 정부 훈장, 공주웅진문화상 등이 있다.

한편 이 의원의 출마회견에는 윤석우 공주시장 예비후보, 이해선 공주시장 예비후보, 윤홍중 충남도의원 예비후보(공주시 제1선거구), 공주시의원(가선거구) 출마를 준비 중인 윤구병 전 공주시의원, 나선거구에서 출마를 준비 중인 오희숙 현 공주시의원(비례대표)과 김권한 전 옥룡동발전회 회장, 라선구에 출사표를 던진 이범수 전 윤석열 대통령 후보 공주시공동선대위원장과 오연근 전 공주시의원 후보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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