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문예회관서 오는 10월 11 ~ 13일 전시·시상식 열려

▲ 5일 14회 대한민국백제서화 공모대전 출품작 심사에서 대상으로 뽑힌, 목촌 이영수 씨의 금문(전서체)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이현자(왼쪽 다섯 번째) 회장, 민복기(왼쪽 여섯 번째) 심사위원장 및 심사위원 들 모습
신인작가의 발굴과 등용문으로 우리나라 5대 공모대전 중 하나로 알져진 14회 대한민국 백제서화공모대전 출품작에 대한 작품심사가 5일 공주시 금성동 소재 다래원 2층에서 열렸다.

한국백제서화협회(회장 이현자)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국내·외에서 활동 중인 신인 및 중견작가들이 그동안 갈고 닦아 출품한 680여점에 대해 부분별 수상작을 가리는 자리였다.

출품작 심사는 송암 민복기 원로서예가가 심사위원장을 맡아 진행했으며, 각 부분(한문·한글·한국화·문인화)별 전문가들이 모여 심사를 도왔다.

이번 출품작들 중 한문의 경우, 해서·행서·초서·전서·예서 등은 작품성이 예전과 비교해 한층 더 뛰어난 소재를 담고 있어, 심사위원들의 평가기준이 서로 달라 열띤 토론도 펼쳐졌으나 신기에 가까운 필체와 화법·작품성에는 서로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심사결과 대상에는 금문(전서체)을 출품한 서예작가 이영수(목촌)씨가 차지했고, 우수상은 한글을 출품한 최기창(빙산), 해서체 이흥우(죽헌), 예서체 신종범(이암), 추사체 이진구(송헌), 문인화 신병호(성광) 씨가 각각 선정됐다.

수상작들은 오는 10월 11일부터 3일간 공주문예회관 1·2전시실에서 일반에 공개 전시되고, 시상식은 전시마지막날인 13일 오후 2시께 같은 장소 소강당에서 열린다.

특히, 엄정한 심사를 통해 선정된 예비 작가들의 작품들은 시상식전, 본인 확인을 위한 절차로 수상작(대상, 우수상)에 한해서 휘호대회를 거쳐야만 협회가 공인한 정식 출품작으로 인정받게 된다.

한편, 대한민국백제서화공모대전은 지난 1999년 조길호 선생에 의해 창립돼, 국내·외 3000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으며, 2004년 3대 회장으로 취임한 해사 이현자 회장과 류석만 사무국장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서·화인구의 저변확대와 신인작가 발굴, 한·일 국제교류전 등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 5일 한국백제서화협회(회장 이현자)의 주관으로 공주시 금성동소재 다래원 2층에서 열린 14회 대한민국백제서화 공모대전 출품작 심사 전, 카메라 앞에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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