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의회 이창선 의원이 11일 오후 2시 공주문예회관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본격적인 세 결집에 나선다.

국민의힘 공주시장 후보자로 물망에 오르고 있는 이창선 의원은 이날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나는 시의원보다 민원봉사자이고 싶다’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시의원으로 대접받기보다 오롯이 시민봉사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평소의 소신을 밝히는 자리로, 저자는 파란만장한 인생역정을 담담하게 풀어내며 ‘나의 행복’이 아닌 ‘시민 행복’에 초점을 둔 삶이 의미 있고 행복했다며 앞으로도 운명이자 소명처럼 받들겠다고 다짐한다.

특히 그는 대장암 4기 판정 이후 대장 절제 수술과 48번의 항암주사를 맞으면서 다 포기하고 내려놓고 싶었지만, 장사가 안 돼 어려움을 호소하는 전통시장 상인들, 수돗물이 나오자 않아 불편을 겪고 계신 할머니, 도시가스가 설치되지 않아 난방비를 걱정하는 할아버지 등 이웃들의 아픔과 걱정을 생각하면 한시도 게으름을 피울 수 없었다고 술회했다.

그러면서 비록 몸은 엉망진창이지만 시민들 곁에 있으면 마음이 편안하다. 지금 건강을 회복한 것은 시민들 덕분으로, 이웃들의 어려움을 어떻게 해결할까 고민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육체적 통증과 부정적인 생각들이 씻은 듯이 사라졌고 점차 건강을 회복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건강이 허락하는 한 시민들과 호흡하며 민원봉사자로서의 삶을 살고 싶다. 그것이 나의 숙명이자 나의 갈 길이라며 중단 없이 봉사자의 길을 걷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초등학교 입학하면서부터 시작한 태권도인의 삶, 정진석 국회부의장의 부친인 정석모 전 내무부장관과의 소중한 인연으로부터 시작된 정치인생 등 인생역정을 담담하게 풀어내며 내 꿈은 주민 행복이라는 저 높은 곳을 향하고 있지만, 내 몸과 마음은 주민의 고통과 고민 해결이라는 저 낮은 곳을 향해 있다. 주민의 머슴이 되겠다던 초심을 잊지 않고 늘 낮은 곳에 임하겠다고 재차 다짐했다.

아울러 시의원으로 불리기보다 ‘마술쟁이’, ‘사진쟁이’, ‘청심환 아저씨’, ‘민원봉사자’란 호칭이 더 듣기 좋다면서 시민들을 향해 지금 비록 눈보라가 몰아친다 해도 어느새 새순이 돋고 꽃도 필 것인 만큼 함께 희망을 노래하자고 제안했다.

나태주 시인은 축하의 글에서 이창선 의원은 무슨 일이든 시작하면 끝을 보는 남자 중에 ‘상남자’라고 추켜세웠고, 정진석 국회부의장은 오뚝이처럼 실패를 딛고 일어나는 삶과 행동에서 진정한 용기를 봤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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