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아킬레우스는 바다의 여신인 테티스와
펠레우스왕 사이에서 태어난 전설적인 영웅입니다.

아킬레우스의 어머니는 제우스에게 이 아이를 불사(不死)의 몸으로
만들어 달라고 간청을 했고, 제우스는 아이 몸을 ‘스티크스 강’에 담그면
칼과 창이 뚫지 못하는 강철 몸이 된다고 알려주었습니다.

어머니는 아킬레우스의 발뒤꿈치를 잡고 강 속에 몸을 넣었습니다.
아킬레우스는 어떠한 강철로도 뚫지 못하는 초인으로 변했습니다.
그러나 어머니가 손으로 잡고 있어 강물이 닿지 않았던 발뒤꿈치는
그에게 가장 연약한 부분이 되었고, 결국 트로이 전쟁 중
발뒤꿈치에 독화살을 맞아 숨을 거두고 맙니다.
여기서 유래된 말이 바로 치명적인 약점을 뜻하는 ‘아킬레스건’ 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아킬레스건을 지니고 있습니다.
스포츠 영웅이나 위대한 정치가나 혹은 엄청난 재벌일지라도
아킬레스건을 지니지 않은 사람은 없습니다.
그것이 신체적인 것일 수도 있고,
마음에 있는 약한 부분일 수도 있겠지요.

무한한 욕망을 쫓기보다 내 안의 아킬레스건을 극복하는 것이
주어진 삶을 아름답게 가꾸는 거름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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