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성 문화체육부지사, 태안군서 시군 순회 현장 간담회 시작

충남도는 11일 태안문화원 회의실에서 ‘태안군 문화예술 관계자 간담회’를 열고, ‘위드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문화예술 정책 방향을 모색했다.

이번 문화예술 관계자 간담회는 단계적 일상회복에 발맞춰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자 마련한 것으로, 태안군을 시작으로 도내 전 시군에서 순차 진행할 계획이다.

이우성 문화체육부지사와 유환동 충청남도문화원연합회 회장, 정낙추 태안문화원 원장, 문연식 충남예총태안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간담회에서는 문화복지 강화를 통한 도민의 문화적 삶의 질 향상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문화예술 관계자들은 2년여간 코로나19로 인해 문화예술 활동이 크게 위축되면서 지역 문화예술인이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해 전하고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지원 대책 마련을 건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 부지사는 “이달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의 첫걸음이 시작되면서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높아진 상황”이라며 “우려와 희망이 공존하는 상황에서 일상회복이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도내 문화예술인이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부지사는 “기존 창작활동 공간 제공 및 창작준비금 지원 등 과정 중심의 예술인 지원 정책과 각종 행사 등 분산된 문화예술 관련 정보를 통합해 종합정보시스템 형식으로 운영 중인 충남문화포털의 기능을 확대 보완할 것”이라면서 “예술인 사회보장 사각지대 해소와 실업 위기 대처 등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본격 시행한 ‘예술인 고용보험 제도’도 도 보조사업에 고용보험료 포함을 의무화하는 등 제도 안착 시까지 교육·홍보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부지사는 △안정적인 문화예술 재원 확보를 위한 기업 후원자 발굴 △청년·신진작가 지원을 유도하는 메세나 활성화 △예술인 권익 보호와 공정한 예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상담 및 각종 교육을 담당할 ‘충남문화예술인지원센터’ 신설 등 추진 중인 정책을 소개하고, 현장 중심의 행정 실현을 위한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협력을 부탁했다.

한편 도는 오는 17일 예산문화원을 찾아 예산 지역 문화예술 관계자와 간담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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