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공주문화원장 이‧취임식 열려

 공주문화원장 이‧취임식이 29일 공주문화원 강당에서 개최됐다. 이일주 신임원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공주문화원장 이‧취임식이 29일 공주문화원 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제17대 최창석 원장이 이임하고, 제18대 이일주 원장이 취임했다.

이 자리에는 김정섭 시장, 이종운 시의회 의장, 김동일 도의원, 박기영 시의회 부의장, 박병수·이창선·이맹석·오희숙·정종순 시의원, 김혁종 정진석 국회의원사무국장, 김지향 대전지방법원 공주지원장, 서해원 공주교육지원청 교육장, 심은석 공주경찰서장, 류석윤 공주소방서장, 한수 국립공주박물관장, 유기준 백제문화제재단 대표이사, 나태주 한국시인협회 회장, 김태웅 한국문화원연합회 회장, 유환동 충남도문화원연합회 회장 및 각 시군 문화원장, 공주문화원 이사 및 회원 등이 참석했다. 정진석 국회의원은 영상으로 축하를 전했다.

최창석 이임 원장은 이날 이임사 대신 하모니카 연주와 공주문화원장으로 재직하면서 활동했던 영상으로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며, ‘동화만리단산로(桐花萬里丹山路), 추봉청어노봉성(雛鳳淸於老鳳聲):오동나무 꽃 가득한 산길에 젊은 새의 노래가 나이든 새의 노래보다 더 아름답구나!’ 라는 당나라 이상은의 시구로 이임사를 대신했다.

이일주 신임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지금까지 지내온 일생보다도 공주문화원 18대 원장으로 취임하면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세계유산도시 공주의 문화원장으로 다양한 전문예술 분야를 갖춘 회원들과 문화예술의 격이 높은 시민들에게 문화를 부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5월에 선거에서 저를 단일후보로 힘을 실어 주면서 엄청난 책임을 어깨에 짊어주셨다”면서 “문화원장은 그 지역의 얼굴이자, 품격으로, 제가 부족한 점이 많지만 오늘 보람되게 이임하시는 최창석 원장님, 나태주 시인협회장님, 정재욱 전 원장님 같은 훌륭한 전임 원장님들이 닦아놓은 기반 위에 지금까지 한평생 쌓은 제 역량을 총동원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신임원장은 “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의 행복뿐만 아니라 남의 행복도 가져다주기 때문’ 이라고 하신 백범 김구선생의 말씀을 새겨 ‘품격 높은 세계유산도시 공주, 70년 긍지 높은 공주문화원’을 슬로건으로 앞으로 4년 동안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했다.

김정섭 시장은 “17대 최창석 원장은 공주문화원장으로써의 역할도 잘하셨을 뿐만 아니라 백제문화제 혼불 채화, 5대왕추모제, 공주문화재단 설립 등 공주시정에도 많은 도움을 주셨고, 18대 이일주 취임원장은 향토역사문화연구소를 이끌어 오셨고, 100인 시민소통위원회 1기 위원장을 맡아 시정을 안정적으로 끌어오도록 도움을 주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요즘에는 문화의 힘이 도시의 경쟁력이 되며, 공주의 경쟁력의 첫 번째 또한 문화로, 문화의 힘으로 공주가 더욱 더 도약할 수 있도록 공주문화원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종운 의장은 “그동안 공주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 문화예술인들의 활동을 꾸준히 지원한 최창석 이임 원장의 헌신과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일주 취임원장에게는 취임을 축하드린다”면서 “시민들에게 지역문화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지역문화의 가치가 일상생활에 스며들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일주 취임원장은 공주시 의당면 출신으로 공주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면서 공주대학교 효 문화연구소장, 보건환경복지연구원장, 공주대학교부설 유치원장, 대학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 공주대학교 명예교수이다.

이 원장은 공주문화원 부설 공주직업소년학교 교사를 시작으로 공주문화원 향토문화연구소 소장, 공주문화원 50년사 편집위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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