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군 합동 논․밭두렁 및 쓰레기 소각행위 등 집중 단속

충남도가 4월 대형산불 방지기간 동안 논‧밭두렁 및 쓰레기 소각 등 산불예방 활동에 행정력을 총동원한다.

도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도내에서 총 247건의 산불이 발생했는데, 이 중 3∼4월 발생한 산불이 54%(134건)에 달했다.

특히 최근 10년간 4월에 발생한 산불 건수는 총 75건으로 연중 34%, 피해면적은 28.24㏊(48%)로 조사됐다.

도는 올해에도 본격적인 농사철을 맞아 논·밭두렁 등 소각행위와 청명·한식일 전후로 묘지단장 작업을 위한 입산객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이러한 행위에 대하여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우선 이 기간 산불 기동단속반 운영과 함께 도와 시·군, 읍·면·동 공무원, 감시원·진화대 등 1만여 명을 산불 취약지와 등산로 주변 등에 집중 배치해 현장 밀착 감시활동을 펼친다.

공중에서는 임차헬기를 이용해 지상과 함께 입체적인 산불예방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단속대상은 산림 인접지에서 논·밭두렁과 농산폐기물 및 쓰레기 등을 소각하는 행위, 입산 시 화기취급 물품을 소지하거나 입산 통제구역에 허가 없이 출입하는 행위 등이다.

도는 위반자에 대해서는 전원 입건해 법에 따라 조처할 방침이며, 위반사안에 따라 과태료를 부과 및 가해자 처벌 등 강력 대처해나갈 계획이다.

이상춘 도 산림자원과장은 “4월은 영농철과 서해에서 부는 강한 바람 등으로 대형산불 발생 위험이 높다”며 “입산객 출입이 잦은 청명·한식일 전후로 도내 가용한 행정력을 총동원해 산불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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