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읍 읍세일반’ 번역서 표지. 

 

공주대학교 공주학연구원은 작년 연말 공주학자료총서 제5집으로 ‘1937·1941년 공주읍 읍세일반’ 번역서를 출간했다.

공주학연구원은 공주학아카이브 사업을 통해 공주 무릉동에 사는 남궁운님으로부터 선친의 소장 자료였던 ‘1941년도 공주읍읍세일반’을 기증받은 바 있다.

공주읍읍세일반은 일제강점기에 일본어로 정리된 공주읍의 통계자료로서 공주읍의 사회와 경제 및 문화 전반에 걸친 생활상을 파악할 수 있어 사료적 가치가 매우 높다.

이에, 공주학연구원에서는 이 자료를 포함해 서울대학교 도서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1937년도 공주읍읍세일반과 더불어 수록 내용을 편역한 번역서를 출간한 것이다.

이 자료총서는 1932년에 충남도청이 대전으로 이전되면서 침체되었던 공주의 사회경제적 정세가 공주의 중심지였던 공주읍을 근거로 어떻게 변화해 갔는지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들이 담겨 있어 학술적 활용가치가 매우 높을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이 보다 먼저 공주학연구총서 제4집으로 공주대학교 한문교육과 이동재교수가 공산성과 관련하여 옛 선비들이 남긴 시문을 번역 및 연구한 ‘공산성의 옛 시문’도 발간한 바가 있다.

세계유산 공산성에 대한 다각적인 이해의 폭을 넓혀, 공산성 연구와 활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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