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공주문화예술촌 1층 갤러리에서 열려

 

 

임혜옥 작가 개인전이 ‘연미산에서 고마나루’란 제목으로 15일  공주문화예술촌 1층 갤러리에서 개막해 27일까지 열린다.

임 작가는 “연미산에서 고마나루까지의 자연 속에서 오랜 시간 동안 탄생-성장-소멸-새로운 탄생을 반복해 온 강인한 생명력의 대자연과 그 속에서 삶을 누리고 있는 인간과의 조화로운 상생과 공존의 해법을 사진이라는 매체를 통해서 드러내고 싶었다”고 전시회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전시회는 100일 기도의 간절한 염원으로 담은 100장의 사진 이미지를 합해 1장의 이미지로 완성했다.

“자연과 인간의 합일을 꿈꾸며 한 장씩 더할 때마다 각각의 개성 있는 이미지는 서로에게 스며들며 새로운 이미지로 태어났다. 57장 째 합했을 때와 100장을 합했을 때 자연과 인간이 어우러져 화해와 위로 속에 스스로를 치유하며 조화와 평화를 이루려는 ‘화쟁’과 무위자연의 모습이, 나의 작업 의도에 부합했다”

그는 “오래된 신화를, 상상력을 바탕으로 현대적인 방법으로 재해석하고자 하는 이번 작업은 앞으로 나의 사진 이미지 작업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겠다.”고도 했다.

임 작가는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가 열리는 연미산 자연미술공원에서 2020 야투자연미술국제레지던스 프로그램에 참여해 ‘그린 스펙트럼’의 주제와 화쟁’의 콘셉트로 작업을 했으며, 그 결과인 57장을 합한 사진 이미지와 100장을 합한 사진 이미지, 그리고 그 100장의 사진으로 만든 사진 영상은 현재 연미산 자연미술 공원에 전시 중이다.

그는 금강 작업은 아침과 낮, 저녁 시간대에 각기 찍은 많은 금강의 사진들을 촬영 시간대를 기준으로 콜라주를 했다.

아침의 강은 흰빛, 한낮의 강은 쪽빛, 저녁 강의 꼭두서니 빛은 이렇게 탄생했다. 이 작업은 다시점 원근법으로 사진의 오래된 특성인 ‘바로 지금 여기(here and now)’라는 시간과 공간의 개념을 넘어서, 보는 사람의 자의적 시점과 관점을 드러내고 싶었다.

이번 전시 작품은 연미산 자연미술공원에 기증할 예정이고, 또 공주 세무서에도 기증되어 전시될 예정이다.

▲ 100장 합한 이미지.
▲ 연미산 포토 콜라주.

저작권자 © 파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