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하게 음료 마실 수 있는 공산성… "이래서야"

 
공산성 주차장 한 켠 커피판매기 옆에 놓여 있는 쓰레기통들의 모습이다. ‘플라스틱 병 캔’ ‘쓰레기통’ ‘재떨이’

그 쓰레기통들 바로 옆에 커피·음료수 판매기가 있고, 바로 옆이 화장실이다. 게다가 쓰레기통을 놓은 바로 아래가 하수구여서 담배 꽁초, 온갖 오물들은 물론 역겨운 냄새까지 진동한다.

관광공주의 위상을 높여 나가려면 쓰레기통 하나에도 디자인을 입혀야 한다. 이 모양 이 꼴로 백제문화제를 치르고 매일 국내외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매점하나 없어 물 한모금 사먹을 곳도 없다고 비난하고 돌아가는 학생, 관광객들. 그래도 공산성에서 유일하게 커피·음료를 마실 수 있는 곳이다.  

단체객들을 태우고 공주에 온 관광차 운전기사들은 잠시나마 쉴 곳도 없어 차안에 있든지 아니면 밖에서 서성거려야 한다. 그리고 주말이면 주차장이 좁아 차량들이 엉켜 북새통을 이루고 있어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공주시는 이런 사소한 부분들을 무시하면서 관광공주를 외치고 있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알 수 있다.

 

 ▲공주시 대표 유적지인 공산성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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