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도움을 받았던 복지대상자가 후원·자원봉사자로 변신,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지난 5월 세종시 금남면으로 전입한 A씨다. 그는 전입 직후 닥친 생활고와 지인과의 불화로 큰 어려움을 겪었다.

주변의 조언으로 면사무소를 내방한 A씨는 금남면 맞춤형복지팀과의 심층상담을 통해 긴급복지서비스를 요하는 사례관리대상자로 선정, 안심하우스 입소, 취업 알선 등 지원을 받았다.

특히 금남면 맞춤형복지팀은 2개월 간 장애인복지관, 정신건강복지센터, 세종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 등 총 7개 복지기관과의 통합사례회의를 통해 A씨의 자립 지원을 위한 복지서비스 마련에 힘썼다.

금남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신상철·엄미숙)의 특화사업인‘안심하우스’(임시주거)에서 자립 발판을 마련한 A씨는 지속적인 상담과 장애인복지관의 취업활동 연계를 통해 입소 3달 만에 전의면에 위치한 회사에 취업했다.

금남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민간 후원자의 도움을 받아 주거 입주 보증금과 월세비용을 후원하는 등 재기를 위한 A씨의 노력에 힘을 보탰다.

A씨는 새로 취업한 회사에서 성실히 근무하며 입주 보증금을 다시 돌려준다는 생각으로 매월 후원금을 기탁하는 등 안심하우스를 정기적으로 방문해 청소 및 집수리 등 자원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신상철 위원장은 “복지대상자가 어려움을 극복하고 재기하는 과정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승기 면장은 “복지대상자에서 후원자로 변신한 A씨의 사연이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하는데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대상자 발굴 및 사례관리를 통해 저소득층의 삶을 개선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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