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회 발간자료 2집에 실려

▲ 공주시 읍면동장 주민추천제가 자치분권위원회의 성공사례 모음집에 실렸다. 정안면장 추천제와 관련해 사례집에 만화로 표현된 내용중 일부.ⓒ 파워뉴스

 

공주시에서 시행중인 읍면동장 주민추천제가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회에서 발간한 '주민자치 활성화 사례집'에 대표적 제도중 하나로 실렸다.

자치분권위는 문재인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주민자치 실현을 위한 총괄기구다.

자치분권위는 주민자치의 실질적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화와 일러스트로 꾸민 두번째 사례집 ‘우리마을 함께 만들기'를 펴냈다고 21일 밝혔다.

총 60여쪽에 달하는 사례집에서 공주시 편은 정안면장 추천 관련 내용이 2번째 챕터 '읍면동장 주민추천' 부분에 2페이지 분량으로 담겼다.

한 어린이가 "정안면은 어떤 방식으로 면장을 뽑았나요?"라는 질문을 던지며 시작하는 내용은 제도 시행의 전후 과정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주민추천위원을 홈페이지·SNS·마을 게시판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공모했다는 것 부터, 후보들의 마을 운영계획 발표 및 추천위의 토론 등 민주적 절차에 관한 모든게 짜임새 있게 실렸다.

이어 주민들의 선택으로 탄생한 면장에게는 직원 인사 제청권과 지역개발 사업예산 2억원이 추가로 보장 된다는 지원방침도 함께 소개됐다.

만화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함께 고민하는 정안면 주민들의 올바른 선택이 지역발전에 큰 힘이 된다”는 내용으로 끝을 맺는다.

최인종 행정지원과장은 “정안면장 주민추천제가 자치분권위원회 자료에 대표 사례로 실린 것은 공주시 주민자치가 그만큼 활성화 되고 있다는 반증”이라며 “지금까지 시행된 정안·의당·이인 등 면장추천에서 벗어나 올 하반기부터는 동장에게까지 문호를 넓혀 명실상부한 주민자치 실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례집에는 공주시 외에 경남 김해시 등의 주민자치 활성화 사례, 울주군 삼남면의 아파트내 공동체 활성화 사례, 김포시 등 지역별 자치분권 협의회 활성화 사례 등도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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