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섭 공주시장이 12일 브리핑실에서 정례 기자브리핑을 갖고 있다. ⓒ 파워뉴스

 

김정섭 공주시장은 12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언론에 보도된 ‘수도과 수의계약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과 관련 긴급 상수도공사감사 결과 및 개선방안을 밝혔다.

김 시장은 “두 달동안 그 문제(수의계약)를 살펴봤다”면서 “6개 업체가 긴급 수도파열 같은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1일 1개 업체가 24시간 대기하는 긴급 상황체계로 대기·운영하다보니 6개 업체 중 3개 업체가 물량을 담당해 온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사 성격상 선정된 업체가 먼저 시공하고 나중에 정산하는 것으로 사업비를 진행해 왔다”면서 “수의계약으로 집행한 것은 사업의 특성 때문이다. 6개 업체들이 오랫동안 일을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고도 했다.

김 시장은 “관내 상하수도 면허가 있는 업체가 40여 곳이며 그 중 면허만 갖고 있는 업체도 상당수 있다”면서 “앞으로는 면허를 가진 모든 업체를 대상으로 공모해서 공정하게 선정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긴급 복구공사의 특성상 감당하지 못하는 업체는 자연 도태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공사를 잘 맡아 할 수 있는 업체가 선정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그는 언론보도와 관련 “이 업무를 들여다 볼 수 있도록 보도해준 언론사에 감사드린다”며 “ 한정된 업체로 오랫동안 운영해 온 것 맞다. 이로 인해 특혜의혹이나 자격이 있는데 참여 못하는 일이 없도록 개선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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