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오시덕 후보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회견 모습.ⓒ 파워뉴스

 

오시덕 공주시장 후보는 7일 "더불어민주당 김정섭 후보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7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가 '당초예산'을 '최종예산' 인 것 처럼 왜곡해 농촌예산이 135억원이나 삭감됐다고 주장하며 '(오 시장)재임기간 동안 농민을 무시했다'고 호도했다"면서 "김 후보 측은 페이스북을 시작으로, 예비후보 홍보물, 공약발표회, TV토론회 등을 통해 수차례 여러 매체로 허위사실을 유포해왔다"고 주장했다.

오 후보는 “김 후보측이 인용했다고 하는 자료는 공주시 재정공시로서, 해당자료를 보면 연도별 세출현황에 ‘당초예산’으로 표시돼 있다. 그러나 이는 추경이 빠진 자료로 그 해 최종예산으로 볼 수 없는 자료”라면서 “실제 최종예산을 확인하면 2014년과 2017년은 약 22억원 정도 차이가 난다. (김후보측)에서 주장한 135억원과는 큰 격차를 보인다”고 반박했다.

이어 “그럼에도 김 후보 측은 마치 1년간 농촌에 쓰인 예산의 전부인 것처럼 주장하며, 농촌예산이 135억원이나 대폭 삭감됐다고 주장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 후보는 "(제가)처음으로 하는 고발이다. 너무 안타깝다고 참담하다. 선거가 뭐고, 시장이 뭔데 이런 식으로 당선 돼 뭐하냐”며 “그럼에도 불가피한 저의 입장을 말씀드린다. 시민들께서도 그런데 현혹되지 않고 이번 선거에 한표 행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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