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원희 후보. ⓒ 파워뉴스

 

정원희 세종시 교육감 후보가 30일 사퇴 성명서를 냈다.

정 후보는 “최근 4년간 세종의 학생들의 학력은 전국 최하위권을 맴돌고 있다. 나아질 기미조차도 보이지 않는다. 이런 현상이 앞으로 4년 더 지속된다면 세종의 아이들의 미래는 매우 참담하게 될 것”이라고 성토했다.

이어 “세종교육이 상향평준화가 됏다고 황당한 이야기를 한다. 아니다. 실제는 하향평준화가 됐다”고도 했다.

또한 “세종의 학생들의 대학 진학률이 1.5배나 늘었다고 한다. 그렇지 않다. 고등학교 졸업생 수가 대학입학 정원을 능가하는 시대에 이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대학진학률이 향상된 것은 세종과학예술영재고, 국제고의 진학률을 포함했기 때문이다. 올 해도 세종 학생들의 서울대 진학생 수는 반 토막이 났다”고도 했다.

정 후보는 “최근 세종시의 소년범 범죄율을 보면 37.5%나 늘어나 전국 최고를 기록했고 최근 5년간 학업 중단증가율도 1.59%로 전국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는 “세종시의 소년범죄가 늘고 있는 것도 자퇴, 퇴학, 제적 등 고등학생 학업중단 비율이 높은 것과 연관이 있다. 초등학생 1인당 교지 면적은 12.6㎡로 전국최저 수준이다. 이 숫자는 전국 평균 33.2㎡의 3배 정도 부족한 상태로 1인당 학급당 교지 면적 역시 전국 최하위이다.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가 양보하겠다. 양보의 리더십을 발휘하겠다. 최태호 후보를 돕겠다. 최태호 후보는 정책면에서 저와 비슷한 면이 많다. 저는 최태호 후보를 도외서 세종 교육을 구하고 우리 아이들의 매래를 열어 주겠다. 살신성인의 정신으로 백의종군하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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